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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2.

마포구 서교동 마산족발 (족발&국밥) ★☆☆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 마산족발
35년 전통의 족발집이라는데, 옛스런 아담한 실내는 깔끔해 맘에 들고,
최근 교체한듯한 간판도 예전 간판의 느낌을 살려 맘에 든다.


메뉴는 족발/국밥/파전뿐, 맛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할수밖에 없다.


선명하니 색감 좋은 무채, 비주얼에 비해 깊은 맛은 없고 단순한 편.
35년 전통이면 메인 족발 외 반찬 맛도 좀더 맛나야 하는데 아쉽다.


단순 새우젓 대신 고추/대파 정성스레 다진 소스를 냈는데
정작 족발이 짭짤해 많이 찍어먹지는 않았다.


신선한 상추/쌈배추


시원한 콩나물국


푸짐한 족발 한접시, 배가 매우 부른 상태였기에 3인이 먹다가 남겼다.


간장이나 카라멜 없이 삶은걸까? 다른 족발들에 비해 색감이 밝다.
색감이 밝아서인지 자잔한 돼지털이 눈에 많이 띈다


고기가 좋은걸까? 비주얼대로 향신료나 단맛 하나 없는데도 잡내 없이 깔끔하다.
쫀득한 껍데기에 부드러운 살코기 식감도 무난하니 30년 이상의 내공이 무색하지않다.
개인적으로 간이 조금 짠게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


마무리로 파전도 먹고 싶지만 너무 배불러 따로국밥만 주문.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낸다.


소고기/우거지?/콩나물/김치 등 건더기 먹기 좋은 사이즈에 푸짐.


김치때문일까? 유난히 시큼한 맛이 거슬린다.
일행은 별로 안 시다지만, 김치찌개도 아닌데 신맛이 도드라지는건 분명.


배가 부르건 맛이 시건 어쨋든 기름진 쌀밥에 국밥 적셔 먹으면 꿀맛.
다음엔 공복에 방문해 소주에 족발→파전→따로국밥 순으로 먹어봐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7. 13.

분당 정자동 존쿡델리미트 (학센&하몽) ★☆☆



분당구 정자1동 주민센터 길건너 존쿡 델리 미트 johncook deli meats
두산위브 파빌리온 같은 건물 1층


학센이 맛나다더니 가공육(햄,소시지) 구성도 상당하고 레스토랑 메뉴도 다양


몬테사노 하몽 세라노 그랑 레제르바?
Jamón Serrano Gran Reserva Montesano


안쪽에 대여섯명 앉기 적당한 자리에 착석.
룸은 아니지만 비교적 분리된 느낌으로 와인 모임하기 좋겠다


기본 찬은 오이피클에 매콤한 할라피뇨


독일식 족발이라는 바이에른 학센 (슈바인스학세 Schweinshaxe)
오븐에 통으로 구웠는지 종업원이 여러 조각으로 잘라준다. 


살코기/콜라겐 식감은 족발과 동일한데 간이 짭짤하니 와인보다는 맥주 안주로 좋겠다.
족발 아래 깔린 감자, 야채, 자우어크라프트? sauerkraut 도 딱 맥주안주



오븐에 구워 바삭한 껍질도 족발과 다른 부분.
다음에는 로스트덕, 바베큐플래터도 먹어봐야겠다.


소스는 머스터드뿐이지만 학센과 잘 어울린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저민 하몽이라 실 중량은 크지않겠지만 어쨌든 엄청 큰 나무에 푸짐하게 담아낸 하몽 플레터
하몽외에도 그리시니(Grissini 스틱빵), 멜론, 올리브, 소스, 치즈, 사과, 견과류, 브로첸(brotchen 독일식빵) 등 다양하게 담았다.


하몽은 이베리코, 이베리코 베요타 두가지 종류
색에서는 차이가 분명한데 하알못이라 맛 차이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둘다 맛났다ㅎ


달달한 멜론에 살짝 짭잘한 하몽 이베리코?를 감싸냈더니 단짠의 정석
콜키지 병당 만원인데 다른 요리 필요 없이 하몽 하나만 주문해 와인 마셔도 좋을듯
(진상 손님이라고 콜키지가 오를지도 모르지만;;;)


은은한 허브 향의 브랏부어스트 bratwurst 하나 얹은 매콤한 잠발라야 Jambalaya 리조또
그 외 밥요리 몇개 더 있는데 궁금하니 먹어보자.
(풀드 포크 샥슈카 PULLED PORK SHAKSHUKA, 컨츄리 베이컨 필라프 COUNTRY BACON PILAFF)

와인잔은 그냥저냥해도 요리/와인 맛나면 그만


함께한 와인들
진한 노란색 답게 살짝씩 당도와 산화 느낌의 남불 샤도니 2009 Le Chardonnay d'Alain Brumont
농밀함은 덜하지만 세련된 풍미로 시음적기의 딸보 2006 ch. talbot saint-julien
세련된 풍미는 덜해도 청량감 최고의 슈발리에 2006 domaine de chevalier pessac-leognan
진하고 세련된 풍미로 앞으로도 짱짱할 포메롤 2010 ch. bellegrave pomerol
묵직한 보르도 속에서 향긋한 이태리 남부의 풍미를 뽐낸 San Marzano Negroamaro F Rosso Salento IGT, Puglia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5. 28.

성북구 석계역 창신동매운족발



서울지하철 1,6호선 석계역 7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창신동 매운족발.
집에서 한참 먼 성북구 석관동까지 와서, 집에서 좀더 가까운 동대문 창신동 매운족발을 먹게됐다ㅋ


메뉴는 매운족발을 기본으로 다양한 족발 베리에이션에 닭발/쭈꾸미도 있다.
실내는 복작복작하지만 깔끔한 편이고, 직원들 친절하다.
이때가 추운 겨울이었는데 차가운 얼음물을 냈다ㅋ 여름에 가면 시원할듯ㅎ


족발 주문하니 상추/깻잎/당근에 쌈장/고추/마늘을 냈다.


미역국도 냈는데... 국물은 없고 달랑 미역뿐ㄷㄷ


알고보니 미역국은 나중에 따로 부어주는 시스템ㅎ 신기하다.


매운왕족발, 중자인지 대자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간만에 매운족발 먹기전 지레 겁부터 먹었나, 생각보다 맵지않다.
불닭볶음면(매운맛의기준ㅋ)보다 덜 맵고, 직화느낌의 불맛은 더 좋고, 좀 짜다.
배가 불렀나 어쩌다보니 살코기보다 껍데기/콜라겐 위주로 먹었는데 식감 무난하다.


매운족발과 반드시 같이 먹어줘야하는 주먹밥... 재료.


직접 주먹밥 만드는 재미가 솔솔하다


바른 성품의 친구가 비닐장갑을 착용해 빚었는데, 참 이쁘고 깜찍하게 빚어냈다.


원래 매운족발은 이렇게 내는거다라고 시위하듯, 주먹밥을 매운족발에 두르는데,
아 이렇게 까지 할필요는 없는데...


이렇게 하니까 매운족발+주먹밥 세트메뉴처럼 완벽하다ㅋ
족발이 좀 더 매웠다면 주먹밥이 더 (절실해서) 맛났을것같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면 다음엔 한두단계 맵게 먹어보고싶다.


상추/깻잎에 매운족발 한점 싸서 호로록.


매운족발에 필수 담백/부드러운 계란찜은 서비스.


근처에서 맥주한잔 더 하고 싶었지만 서둘러 집으로


먼 동네인줄 알았는데 종로까지 겨우 20여분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9. 23.

광진구 노룬산시장 영갑이네 (싸고 맛난 족발) ★☆☆



서울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 사이 노룬산골목시장.
건대입구역 근처 양꼬치골목만 알았지 좀더 들어가면 이런 소박한 재래시장이 있는줄 몰랐다.
알고보니 예전에 맛나게 먹었던 중식당 산동관이 별로 멀지않다.


시장내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몇몇 있었는데 오늘은 그중 족발집 영갑이네 방문.
족발뿐 아니라 순대국에 수육까지 있으니 종합 돼지고기 전문점이랄까ㅋ
족발 대자가 2.3만원이라니 (막상 자리잡고 않으니 2.5만ㅋ) 그래도 가격 좋구나


늦은 시간인데도 부지런히 족발을 삶고 있다.


좋은데이 2병 무료가 더 좋구나ㅋ


족발 주문하고 나온 반찬들, 심플한 부추무침


배추김치도 무난했던것으로 기억


족발소스 3종 세트: 새우젓, 쌈장, 마늘(+고추)


사이즈는 뭔지 모르겠지만 푸짐하게 낸 족발.


족발 껍데기 윤기 참 아름답다ㅋ


족발 삶을때 소스 강하지않아 달거나 짜지않은데도, 잡내 없고 느끼하지 않아 깔끔하고~


콜라겐은 물론 살코기까지 퍽퍽하지 않아 식감 좋다.


배부른 상태로 방문했는데도 여러번 쌈싸먹었다


디테일까지 따지면 몇가지 걸리겠지만, 이정도면 가격뿐 아니라 맛도 훌륭하다.
집근처 족발집 너무 비싼데 차라리 여기까지 와서 테이크 아웃해도 이득일듯ㅋ


반값세일한다기에 주문한 물냉, 새콤달콤평범하다.


비냉은 맛을 못봄.


지인 덕에 맛보는 후식 자두~


간만에 싸고 맛난 족발 맛나 즐겁구나~


얼른 먹고 집으로 가는길에 지나친 노룬산시장앞 녹두빈대떡.
근처 양꼬치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맛나보이는 집 다양하구나ㅎ


동물병원이었나? 귀엽고 불쌍한 강쥐ㅠ


봉자마라탕 한그릇 먹고갈까 하다가 너무 배불러 포기ㅠ


건대입구역 주변 맛난곳 많지만 배부른 배를 움켜쥔채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ㅠ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