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텐진역 근처 이와타야 백화점 신관 7층 와신돈까츠 안즈 和心とんかつ あんず
일본에는 아버지날 (6월 셋째주 일요일)이 따로 있구나.
아버지날 추천 메뉴 흑돼지 항정살? 로스카츠 정식이나 먹어보자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직원이 안보여 점심 영업끝난줄ㄷㄷ
한참만에 안내받아 실내에 들어서니 어두워 안보여선지ㅋ 고급스런 분위기.
메뉴판을 받았는데 밖에서 봐두었던 아버지날 추천 메뉴가 안보여 당황ㅠ
대신 이것도 한정판이라니 흑돈로스까스정식 주문 黒豚ロースかつ膳
기본찬으로 심심한 무말랭이 같은 절임을 넉넉하게 낸다.
제법 걸었더니 더워 물한잔 먼저
양배추 이외에 다른 야채 함께 낸 샐러드
샐러드 소스, 돈까스 소스 각각 두 종씩.
참깨 박박 빻았더니 고소한 냄새 진동
매운 소스로 갈까 하다가 일반소스로
물로는 갈증 해소에 한계?가 있다보니 생맥주 한잔 주문ㅋ
더웠는지 참으로 시원하구나ㅋ
소스/츠케모노/샐러드/국/밥과 함께 낸 흑돈 등심 돈까스 정식
(黒豚ロースかつ膳 구로부타 로스카츠젠)
짜지 않고 특유?의 향 은은하니 좋은 츠케모노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고슬고슬한 밥이 예술
약간 짜지만 미역 위주의 심플한 풍미가 매력인 미소시루
배가 부른 상태라 맛만 보자고 작은 싸이즈(150g)로 주문했다.
지난번 스시집 참치처럼 기름 줄줄 터지는 등심은 완전 밥도둑ㅋ
이렇게 기름진 부위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 없으니 반칙ㅋ
보기와 달리 튀김도 기름지지 않고 바삭하다.
가장자리 부위에서 중심으로 옮겨 갈수록 살코기 위주에 두툼한데도 퍽퍽하지 않아 신기.
알고 보니 서울 지점도 있다는데ㅠ, 구로부타는 없는듯 하니 그나마 다행ㅋ
맛나게 먹었지만 내 마음속 베스트 돈까스는 여전히 구마모토 카츠레츠테이
한국어 메뉴가 있는줄은 다먹고 나오면서야 발견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