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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31.

야식 (오이샐러드/라면/냉면)



늦은밤 출출하니 가볍게 요기나 하자고 오이샐러드 준비


오이+닭가슴살에 식초/다진마늘/고추가루 팍팍 무쳐 먹으면 맛도 좋고 칼로리도 낮을거라믿고싶


역시 오이만으론 부족하니 농심너구리로 마무리ㅠ
대파를 좋아해 대파향 조금이라도 더 우러나라고 물 끓기전 미리 스프와 대파를 같이 투입했다.
다 익은 라면에 참깨 솔솔 뿌려 먹으면 고소하니, 참깨갈이나 하나 장만할까


남은 오이 처분을 핑계로 소면+마트육수 냉면에 오이/소시지/김치/대파 얹어 한그릇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8. 29.

강서구 송화시장 맛집 구경



강서구 내발산동 지하철 우장산역 근처 송화시장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분식/반찬/식당 다닥다닥 옹기종기 모여있다.
오전에는 한가하더니 오후에는 사람들 많아 이동이 힘들정도
지하철 근처 시장 입구 분식/치킨집에 사람들 특히 더 바글바글


건강원앞 담을 넘는 달팽이


건강원 앞 자라


거의 모든 면 요리를 메밀로 재현한 메밀이랑 면이랑.
가게가 협소하긴해도 동네 맛집인지 점심 시간 줄서 기다려야한다.


물갈비 스타일의 돼지갈비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경상도집도 시장안에 있다.


송하시장은 아니지만 발산역 근처 발산삼계탕도 유명한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8. 27.

성남 성남동/중원구청 스마일 명품찹쌀 꽈배기



성남시 중원구청, 성남종합운동장 길건너 골목 스마일 명품찹쌀 꽈배기
체인점 같지만 재료만 가맹본부에서 받을뿐 자체 개발 메뉴도 있다고 강조한다.


찹쌀꽈배기가 맛나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핫도그, 도너츠도 맛나보인다.


기호에 따라 설탕 뿌려주는데 겉은 살짝 바삭 속은 뜨끈 쫄깃하니 제법 맛나다.
식은 상태에도 맛을 보았는데 식으면 바삭함은 덜하지만 쫄깃함은 여전해 역시 맛나다.
근처에서 식사하고 여기서 후식으로 한두점 꽈배기 먹으면 되겠다.


근처 엄니네 쌈냉면 돈까스
냉면에 같이 내는 돈까스가 수제고 맛나다는 소문이 있던데 기회되면 방문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8. 25.

성남 상대원동 독일베이커리 (35년전통?)



성남 상대원동2동, 해오름도서관 길건너 독일베이커리


무려 35년 전통의 빵집인데 인터넷 블로그 후기 하나 없다니 누군가는 믿을수없다ㅋ


대표 메뉴 맛이나 볼까 했는데 빵 종류가 많아 선택 장애.


고심끝에 주인장 추천 싸고 맛나다는 슈비스켓.
비스켓이라지만 겉에만 살짝 크러스티할뿐 속은 페스츄리처럼 부드럽고 촉촉.
크러스트는 소보로라기엔 층이 매우 얇아 설탕 식감,
텅빈 빵속 슈크림이 든것도 아닌데 슈크림/계란 맛이 난다.
옆집 대원각에서 요리 먹고 후식으로 한두개 집어먹으면 좋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8. 23.

성남 단대동 홍보석 (푸짐한 삼선짬뽕)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법원/검찰청 근처 중식당 홍보석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3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단독주택을 개조한 작은 동네 중식당.
점심 시간 끝나갈 무렵이라 홀손님은 하나둘 빠지는데 배달전화는 계속 울린다.


홀에 걸린 메뉴판만 봐선 요리 보다 식사 메뉴가 더 다양하다.
동네 중국집 답게 짜장/우동은 홀/현금가 저렴하고 한식 메뉴도 구비.


테이블엔 젓갈/고추가루/식초/간장/티슈에 홍합껍데기 버리는 통


단무지/양파/춘장


해물을 산처럼 쌓아낸 삼선짬뽕
해물은 전복/복어/새우/홍합/관자?/꼴뚜기/쭈꾸미/갑오징어? 헥헥 삼선이 아니라 팔선짬뽕
양파/호박/피망/청경채/표고버섯/콩나물/대파/죽순 등 야채 큼직 신선해 식감 아삭해


짬뽕에 든 홍합을 싫어하는 이유는 한번에 싹 다 발라내야 직성이 풀리기때문
홍합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사이 면도 불텐데 왜 이러는건지ㅋ
아무튼 다 발라보니 홍합 끝물일텐데도 제법 통통하고 식감 좋고 잡내 없다.


두께 적당하고 식감 부드러워 짬뽕국물에 잘 어울리는 면발.
칼칼한 국물은 불맛은 없지만 기름지지 않고, 깊은 맛은 없지만 감칠맛 적당하니 딱 배달 짬뽕의 맛(?)


부드럽지 않고 쫄깃해 체포된 외계인들


올해부터 금어기가 생겼다는데 새끼 꼴뚜기를 보니 가슴이 아프다



부드러운 생선살은 무려 복어살?
오징어도 몇점 들었는데 갑오징어였나 대왕오징어였나 가물가물


화려한 해산물에 정신이 팔렸지만, 사실 큼직한 야채가 더대박.
양파/호박/피망은 물론이고 버섯/죽순도 식감 좋고, 바닥에 깔린 아삭한 콩나물로 개운.
불맛 나게 볶았다면 국물 집중도 더 좋았겠지만, 아삭한 식감으로 전해지는 신선함만으로도 기분 좋다.


면을 다 먹고도 해물이 많이 남아 한참을 건져 먹어 간신히 클리어.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에 비해 평범한 국물이 아쉬운데,
해물 신선해도 워낙 많아 다 먹고 살짝 감도는 비린맛은 국물로 잡을수있지않을까?
야채 잘 볶아 불맛 살리고 국물 깊은 맛 더하면 해물/야채 조화 완벽할듯.
어디까지나 뇌피셜ㅋ 다음엔 반값 짬뽕 먹어보고 판단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8. 21.

강남구 신사역 천미미 (중식에 와인) ★☆☆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근처 중식당 천미미


늦은 밤에도 맛난 중식 요리를 먹을수 있어 좋은데 와인 마시기도 좋아 더좋다.


묵혀둔 아몰라 드디어 오픈하는데 아무도 몰라ㅠ
2005 Amon Ra By Ben Glaetzer Barossa Valley Unfiltered Shiraz


반찬은 짜사이/땅콩/단무지, 오늘은 양배추절임이 안보이누나



(쉬운입맛이라) 샴팡이라해도 믿을 만큼 맛난 까바 일잔


첫 요리는 파란 접시에 알록달록 해산물/야채 담아낸 화려한 비주얼의 양장피
양장피/고기/양파 볶음에 새우/오이/당근/장육/오징어/해파리/해삼?/게살/피단 두르고
무순 살짝 얹어냈다.


소스 짜거나 맵지않아 밸런스 좋고 해산물/야채 실하고 식감도 무난.
겨자소스 비벼주는데로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화이트와 같이 먹기도 좋다.
연태와 함께라면 겨자소스 더 추가해 얼얼하게 먹었겠지만ㅎ
개인적으로는 오품냉채 건너뛰고 바로 양장피로 시작한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ㅋ


게살/샐러리?/청경채/팽이버섯/표고버섯/브로콜리 볶음스타일로 버무려낸 게살볶음
다 볶고 고추기름 뿌린듯? 하얀건 달걀흰자?


게살 쫀득 야채 아삭, 슴슴한 소스 임팩트는 덜하지만 밸런스 좋아 뽀그리/화이트와 잘 어울린다.



전복/새우/송이/은행/청경채/아스파라거스 푸짐한 전가복


쫀득?쫄깃 전복에 다른 재료도 모두 식감 좋고 신선한데
소스 간은 적당하지만 양이 적어, 볶음 솜씨 자랑보다는 재료 선도 자랑에 그쳐 아쉽다.


일일향의 시그니처... 아니 천미미 시그니처 메뉴 어향동고



다진 새우 가득 채워 터질듯 큼직한 표고버섯을 튀기고, 살짝 흥건한 고추잡채소스?에 볶아낸다.


예전에 먹은 일일향 어향동고와 달리 날치알도 들었는데 날치알밥만큼의 톡톡식감은 모르겠다.



통통한 새우살 식감이야 여전한데 튀김이 더 좋아졌나? 이전보다 더 맛난것같다.


가지 사이 돼지고기를 채워 녹말?반죽 입혀 튀겨낸 가지만두튀김.
평택 동해장처럼 옛날식 튀김옷이면 좋겠지만 대신 가지 사이 고기는 훨씬 더 실하다.


한입 베어 물었더니 뚝뚝 떨어지는 건 육즙인지 기름진 튀김인지 아무튼 앗뜨거 고소하니 꿀맛ㅎ
평택 동해장 가지튀김이 만두 비슷하다면 천미미는 고기/완자 느낌ㅋ
혹시라도 일일향에서 탕수육과 가지튀김 중 뭘 주문할까 고민이라면 가지튀김 추천.


식빵사이 다진 새우를 채워 튀긴 멘보샤
초심을 잃었나ㅋ 지난번엔 식빵 동그랗게 내더니 이번엔 사각ㅎ



식빵 바삭하고 새우살 간도 좋아 지난번보다 맛나다.


청경채 빙둘러 동파육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해삼, 스지, 전복 보양식ㄷㄷ
좋은 재료에 양념도 맛나니 다음엔 전가복 질리면 해삼스지를 주문해야겠다ㅋ



화이트는 물론이고 진득한 레드까지 오늘 요리들과 잘 어울린다.


깐풍가재



가재살볼 튀김을 깐풍소스에 볶았다는데
워낙 깐풍기를 좋아하는데다 속살도 부드러워 맛없을수가 없다.



동그란 완자인줄 알았는데 한 입 베어 물어보니 결국 탕수육.
사천식이라고 해야하나? 매운 소스는 매운 라면 소스 느낌이 들었다.
일일향 탕수육과 마찬가지로 튀김옷은 거들뿐 온통 고기고기, 고기 식감은 쫄깃/단단.
처음 일일향 탕수육을 맛볼때는 신세계가 열렸지만, 이제는 튀김과의 밸런스를 찾아가야할때,
내친김에 아무도 가지않은 길, 탕수육 소스와의 밸런스까지 찾아간다면 금상첨화.


조금 탄 느낌도 들지만 불맛 좋은 볶음밥(미니)


요새는 다양한 풍미의 짬뽕이 더 땡기지만,
불맛 적당하니 원래부터 맛난 짬뽕의 표준 일일향 짬뽕.



고소한 짜장면, 배불러도 끝까지 탐한걸 보면 맛있었나보다.


함께한 와인들
산미/풍미 동글동글 심플한 샴팡인줄 알았는데 까바ㅋ 그럼 세련된 까바.
자몽 등 열대 과일 주스같은 화이트, 잘만든 소블인줄 알았는데 언쩐지;; 블렌딩.
심플하니 사탕같은 랑그독 화이트
심플하니 빠다스카치캔디같은 나파 까쇼, 산미가 좋은지 답답하지않고 발랄해 좋다.
밸런스는 좀 빠져도 세련된 풍미에 허브/민트로 시원한 느낌 좋은 호주 쉬라즈.
너무 차게 마셨나, 온도 올리면 발란스 풍미 더 좋을것만같은 무똥까데
진한 칠레 까쇼의 풍미에 산미 때문인지 온도 때문인지 상쾌한 1865
향좋고 밸런스 좋은데 아직 어려선지 화려함과 깊은 맛은 덜한 벨라스 가든
진득하면서도 화려하기까지 오늘 탑 몰리두커 복서
패트롤 풍미 덜하고 달지 않고 맛나 한식과 잘 어울릴 오스트리아 리슬링.
달달하고 곰팡이 향 좋은 헝가리 토카이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