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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1.

강동구 길동 봉래면옥 평양냉면 ★☆☆



서울길동초 근처 냉면집 봉래면옥
강동캠핑장 외에는 아는 데 하나 없는 낯선 데지만 평냉이 맛나다기에 방문;;


냉면/만두/수육/어복쟁반 등 평냉집 주요 메뉴 모두 구비
그외 메밀전/곰탕/갈비탕/갈비찜 등 메뉴 다양하다.


적당한? 규모의 실내 깔끔하고 에어컨 빵빵해 좋은데,
천장이 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도 든다, 추운 겨울엔 아늑한 느낌 들지도ㅎ


슴슴한 평양냉면에 곁들일 무채 치고 강렬할 색상이지만,
보기보다 맵지않고 적당히 새콤 달콤해 냉면과 조화 무난한 무절임.


냉면만 먹기엔 허전할때 곁들이기 좋은 만두, 반접시도 판매해 부담 없어 좋다.
게다가 수제 만두


만두속 고기 비율 높고 피양옥보다는 재료들 굵게 썰어 씹는 맛도 좋은데,
살짝 단맛 돌고 만두피 끄트머리 딱딱한 부분이 있는건 아쉽다.


아름다운 비주얼의 평양냉면(물냉면)


평냉치고 육수 빛깔 진하긴해도, 첫눈에 맛날것 같은 메밀면과 층층이 쌓은 고명 반갑다.


노른자 육수에 풀리면 안되니 얼른 일단 계란 걷어내고,
그 아래 수육은 식감/풍미 투박하니 없어도 될듯한데.. 막상 없으면 없다고 서운할듯ㅋ


향긋한 오이, 새콤한 백김치, 달달한 배 적당한 두께와 은은한 풍미로 냉면과 모두 참 잘 어울린다.
반찬 무절임도 맛나지만 고명 백김치를 반찬으로 내도 좋겠다.


살얼음 하나 없는데 냉면 육수 어쩜 이리 시원한지, 빵빵한 에어컨 덕분일까ㅋ
짜지 않아 좋은 육수, 육향은 덜하지만 무겁지 않고 개운해 좋다.


툭툭 끊기는 메밀의 식감은 덜하지만 소면처럼? 부드러운 면발
슴슴한 육수 덕분에 은은한 메밀향 제대로 즐길수있었다.


언제 또 여기까지 와보나 싶다가도, 다음에는 냉면에 메밀전 먹고싶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