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7. 12. 9.

마포구 연남동 련남면옥 (모던스타일 평양냉면) ★★☆



수육/냉면에 한잔하러 들른 련남면옥 (하하/소이연남 근처)
윗층 포가(만두/오향장육/고기튀김)도 궁금하니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


평양냉면집 치고 모던한 건물ㅋ


실내는 매우 작아서 단체보다 한두명 손님의 비율이 많을듯싶다.


곰탕/온면도 궁금하지만 일단 수육/냉면 주문.
요새 평냉 가격 보통 만원이 넘는데, 이집은 가격 착하구나.
냉면에 반접시수육 1인세트도 있어 소주까지 곁들이면 1.9만원으로도 든든ㅎ


화장실 입구 실내등이 이뻐서 한컷


업진살(삼겹양지)에 바지락젓을 곁들여낸 접시수육
1.2만원이라니 (200g) 가격 참 착하구나 


수육 두께가 얇아 씹는 맛은 덜하지만,


고소한 수육에 바지락젓을 더하니 감칠맛 작렬ㅎ


장안설렁탕 양지수육 이후 간만에 맛보는 고소한 소고기 수육


고기도 맛나지만 바지락젓이 큰 일을 했다ㅎ


거기에 깔끔한 김치 곁들여도 꿀맛ㅋ


평양냉면 (물냉면)
면타래 위에 수육/오이/무/연근/레디쉬를 얹어냈다.


삶은 계란과 대파는 없는데, 기름기 없이 개운한 육수를 마셔보니 빼길 잘한듯.
특이하게 조개육수를 따로 내 감칠맛을 조절할수 있다.


육향은 부족하지만 감칠맛 적당한 육수 깔끔하고,
면발 부담없이 술술 넘어가니 해장으로 그만이겠다
(결국 육수 추가 부탁해 원샷ㅋ)


양파/오이와 함께 매운 양념에 무쳐낸 닭무침


양념 흥건하고 감칠맛 살짝 과해
술안주보다는 밥반찬이나 비냉 고명 느낌이지만,
매운맛보다 향신료같은 고추가루의 풍미 좋고
닭고기는 가슴살일텐데도 식감 살살 녹고 잡내 없으니
아삭한 야채 곁들여 폭풍흡입.


간단히 반주만 하려고 했는데 닭무침 덕분에 각일병ㅋ
착한 가격에 친절하기까지 하니 근처라면 들러 개운한 냉면으로 해장해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