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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6.

강남구 삼성역 크라이치즈버거 (긴장하라 버*킹/맥**드) ★★☆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출구 근처 크라이치즈버거 cry cheeseburger
알고보니 중앙해장, 초량돼지 근처


부천역 근처에 소박한 햄버거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게 벌써 몇년전인데,
그새 강남에 번듯하게? 지점까지 냈구나ㄷㄷㄷ


특히 인앤아웃 햄버거 In-N-Out Burger 비슷한? 맛이라기에 더욱 기대된다.
몇시간씩 운전중 잠깐 들러 먹은 앤인아웃은,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 못지않게 꿀맛이었는데ㅋ


건물 지하 1층, 천장은 낮아 조금 답답하고, 테이블은 제법 많다


세트메뉴 주문하니 음료수 종이컵부터 먼저 준다.
시작은 동네 햄버거집인줄 알았는데, 유명 패스트푸드점 못지않게 통일성있는 디자인.


음료는 무한 리필인듯~ 간만에 마듀 Mountain Dew 실컷 마셔보자ㅋ


점심피크 지나 좀 한가할 타임인데, 패스트푸드치고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생감자 감튀라는데 두께가 너무 가늘어 생감자의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못살리고있다.
케찹은 일회용이 아니라 펌프질로 가득 담을수있어 좋은데, 종지 깊이가 얕아 가늘고 긴 감튀 찍어먹기엔 불편.
머스터드소스가 없어 아쉬웠는데, 핫소스(ligo) 있으니 다음엔 케찹에 추가해 먹어봐야겠다.


바삭/짭짤한게 스낵류 느낌도 든다, 맛을 음미하기보단 수다떨면서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감튀.


사이즈가 크다고할순없지만, 패티/치즈/양상추/토마토/생양파로 꽉찬 느낌의 더블치즈버거.
패티가 두장이면 치즈도 두장인건가? 예상치못한 추가 치즈에 감동ㅎ
메뉴에는 없지만 소문엔 있는 패티 4장짜리 시크릿메뉴는 치즈도 4장일까 궁금
햄버거가 떡하니 입 크게 벌리고있어 어느 방향으로 공략해야하나 난감할수도있는데,
일반 햄버거 포장종이외에 안쪽에 기름종이?로 단단히 감싸 야채/소스 흘리지않고 먹을수있다.


패티 직접 만든다니 수제버거라고 해야겠지만, 기존 수제버거에 비해 패티가 매우 얇다.
맛을 떠나 비주얼만 보면 촉촉한 햄버거 패티라기보다 쫄깃한 비첸향 같다ㅋ


패티는 촉촉한 육즙은 없지만, 다행히 퍽퍽하지 않고 비교적 고소하고,
아삭한 양상추, 쥬시 토마토, 알싸한 생양파, 고소한 치즈에 소스까지 더해 진짜 기억속 인앤아웃의 맛ㄷㄷ
(분위기 좋은데 이와중에 번은 좀 평범^^;;)


인앤아웃의 풍미가 느껴지는건 레시피 때문인가? 아니면 추억때문?
브루클린버거조인트 같은 값비싼 수제버거와 비교할순 없지만,
더블치즈버거+생감자튀김+음료 겨우 7천원이라니, 버*킹/맥도*드 긴장좀 해야할듯.
메뉴판에는 없지만 소문엔 있다는 패티 4장짜리 시크릿메뉴 먹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