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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22.

간단하게 만들어먹는 야식들



늦은 밤 출출하지만 마트엔 가기 귀찮다면
집에있는 참치캔과 김치 볶아 먹기만해도 꿀맛
(밥까지 함께 볶으면 돌이킬수 없는 비극)


조금 부지런하다면 동네 수퍼 찾아가
골뱅이/양배추 사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더 꿀맛
(소면까지 삶아 비벼 먹으면 낭패)


만약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자숙문어 슬라이스를 할인가 득템했다면


적당한 소스 아무거나 섞어 양배추와 볶기만해도
이자까야 못지않은 야식을 즐길수 있다.
(술이 술술들어가는게 문제라면 문제)


올리브 미트로프



이마트에서 구입한 올리브 미트로프


결국 올리브가 박혀있는 스팸류? 


일반 스팸보다 기름기는 적지만
별도 식용유 없이도 얼추 양배추와 볶았더니 맛나다.
스팸보다 육질?이 치밀하고 담백하달까? 


이번엔 별도 조리없이 생 미트로프와 생양배추 함께 먹을까하다가,


전기오븐에 구워봤는데 역시 조금더 고급진 스팸맛ㅋ


2015. 4. 19.

일일향 논현점 중식&샴팡 ★★★



압구정역 일일향이 최근 차병원 사거리에도 분점을 냈다기에 방문


고소한 땅콩, 새콤한 양배추절임, 담백한 짜사이무침 먹느라
춘장/양파 생각도 안나고 단무지 먹는것도 깜박.


전복/장육/관자/새우/송화단으로 화려한 해파리 냉채


전복/해삼/새우/갑오징어/주꾸미/관자/표고/죽순/브로콜리/청경채...
실한 재료 푸짐한건 물론이고 담백하고 깔끔한 소스 또한 일품인 전가복


프레젠테이션은 예전만 못하지만 역시 바삭/새콤 유린기


새콤한 야채에 바삭한 닭튀김과 마늘/고추 얹어 먹으면 꿀맛   


바삭하게 튀겨 기름기 쪽 뺀 탕수육
과연 한입에 먹을수 있을까 엄청난 크기에 압도


맑은 탕수육 소스에 기대감 상승


찍먹과 부먹의 대타협


글로시한 자태가 참 아름답다.


쫄깃/바삭한 튀김속 육즙까지 느껴지는 두툼한 등심?
간은 심심하니 처음부터 소스와 볶아내면 밸런스 더 좋을듯
찍먹파가 대세인 우리나라에선 쉽지않겠지만ㅋ


표고버섯속 새우살 터질듯 꽉찬 어향동고


전가복과 달리 매콤한 소스도 참 맛나구나


재료도 실하고 고소해 맛난 쟁반짜장


두툼한 국물에 자극적이지않아 좋은 짬뽕


반숙 계란후라이가 포인트인 볶음밥 


볶음밥과 잡채를 함께 즐길수 있는 잡채볶음밥


주인장과 지인들의 배려로 참 맛나게 잘 먹었다


샴팡이 비싸서 그렇지 중식과 잘 어울리는건 이미 알고 있었음ㅋ


지인덕에 샴팡에 딸기 퐁당 넣어 마시는 재미도 맛보고


샴팡만 마시면 심심할까바 준비한 향기로운 가르나챠


2002 Fleury가 주인공이었지만 아직 산미 짱짱하고,
벨레포크 짝퉁인줄 알았던 Baron Dauvergne가 밸런스 가장 좋았음.


2015. 4. 18.

용인 만수정 숯불장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장어구이집 만수정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벌써 만원


수조 바닥에 시커먼게 장어?


칼칼한 김치국 괜찮다


콩나물 무침도 의외로 맛나 무한 리필


장어뼈도 튀기지 않고 구웠는지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니 맛나고


숯 들어오고


한상 기본 1kg 장어 


굵은 소금을 뿌려 앞뒤로 구워준다


손님이 꽤 많은데도 타지않게 제때 뒤집어 주는게 신기


하얗게 일어나는 껍질도 잘 발라주니 너무 편하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장어


장어 익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니 다음 주문을 예상해두는게 좋다


집에서는 이렇게 잘 굽기 쉽지않은데 타지않게 잘 구웠다


먹기좋게 썰었는데 워낙 장어가 커 반으로 더 썰어도 될듯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아 많이 먹게된다


그래도 꼬리는 기름기 좔좔


생각보다 적당히 기름지니 비교적 담백한 맛


장어 1 kg 추가


역시 서버분께서 좀씨있게 구워주고


타지 않게 잘 굽는건 실력일까 숯불때문일까?


가격만 저렴하면 더 먹을수 있는데ㅠ


럭셔리한 장어구이에 비교되는 소박한 멸치국수로 마무리

매장 넓고 분위기 소박하니 왠지 저렴할듯하여
정신줄 놓고 먹다보니 주류포함 인당 5만원이 넘게 나왔다ㅠ
요새 가격 많이 내렸다해도 역시 장어는 고급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