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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8.

수원 장안구 옛날 서문순대국밥 (다양/푸짐한 머리고기/내장) ★★☆



수원 장안구 영화동 화서문로타리 근처 옛날서문순대국밥


이른 점심 시간임에도 사람들 많은데, 점심 시간 다가올수록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
근처 직장인들이 단체로 많이 찾는듯하다.


순대국밥 주문시 기본 빨간국물... 나는 왜 반대로 이해했을까ㅠ


깍두기/김치/양파/마늘/새우젓/된장


이상하게 하얀 새우젓에 비해 빨간 새우젓은 별로 땡기지 않는다


물렁물렁한 깍두기는 왜 낸것인지?


깍두기 상태가 워낙 심각해 상대적으로 맛난 배추김치.
손님도 많아 회전율도 좋을텐데 깍두기 상태도 그렇고 색바랜 양파/마늘은 이해불가.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맛난 머리고기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부분.


기본 빨간 국물의 순대국밥 보통
들깨가루는 따로 넣지않은듯하고 대파 조금 얹어냈다.


밥은 적당히 기름져 좋은데 살짝 떡이되어 나왔다ㅠ


순대국속 머리고기/내장 양도 많고 크기도 두툼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피순대 맛도 훌륭하고


요새 워낙 돼지고기 냄새 하나 없는 순대국이 많아 살짝 거슬릴수도 있지만,
분식집 순대나 소주 안주로 머리고기 먹을때 나는 냄새 정도로 오히려 기대감 상승.


머리고기, 내장 종류 다양하고 개인적으로 비계 부위가 별로 없어 마음에 든다.


허파인가? 쫄깃하다.


내장도 잡내 없고 식감 쫄깃하고


고기 참 맛나니 다음에 머리고기/순대/새끼보/오소리감투에 소주 한잔해야겠다.


국물은 걱정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바디감도 적당한데 밥이 질어 아쉬울뿐ㅠ
하얀 국물보다 빨간 국물이 더 맛나다고 주인장이 귀뜸한다.


성남 송림순대국 머리고기에 비하면 살짝 투박하지만, 성남 시골순대국만큼 푸짐한데 게다가 기름지지 않아 좋다.


개인적으로 순대국밥 국물은 성남 명동순대국이 최고라면, 머리고기는 서문순대가 최고.
반찬만 좀 개선하면 참 좋겠는데, 그래도 머리고기 먹으러 종종 가야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