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7. 3. 15.

분당 오리역 명가순대국



분당 지하철 오리역 근처 CGV 길건너 명가순대국


이른 저녁 시간인데 제법 사람이 많다.


순대국 이외에 다양한 식사메뉴가 있다.


깍두기/오뎅/양파절임/김치/청양고추


익은 김치는 아니지만 무난.


어딘가 시들해보이는 청양고추


어묵 간장 양념은 입에 맞는데 식감이 너무 딱딱하다.


아삭한 식감으로 먹은 깍두기


초저녁인데 쌀밥 뜨겁지 않고, 좀 질은 식감.


금새 나온 순대국 1번 (순대+내장+고기)
처음엔 보글보글 끓더니만 먹다보니 금새 식는다.
평소 과하게 뜨거운 뚝배기 요리가 요란하다고 지적해놓고선,
막상 순대국이 충분히 뜨겁지않다고 아쉬워하는 나란 사람이란ㅋ


다대기/들깨가루는 들어있지않고, 대파/부추 다 있는데 뭔가 애매한 양.
매일 만든다는 사골육수는 기름기 없이 개운한데 고소한 맛 없고 심심하다.
조미료를 넣지않아서일까ㅋ


고기는 종류 다양하고 푸짐하고 식감도 무난


순대는 총 3개 들었는데 찹쌀/당면순대 없고 야채순대.


아삭한 양배추? 식감은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딱딱한 식감.


청양고추를 다 넣어도 별로 맵지가않다.


국물이 심심하고 풍미가 약하니 돼지고기 냄새가 살짝 튄다.
나야 이런 향 거부감 없지만 젊은 사람들은 예민할지도 모르겠다.


무난하지만 송림에 비하면 식감/풍미 부족한 머리고기.


이집 순대국은 처음부터 다대기/들깨가루/새우젓 팍팍 뿌리고,
밥을 공기채 말아 곡기를 더했어야했다.


다대기를 좀 많이 넣었더니 칼칼하다.
다음엔 닭계장/닭곰탕이나 수육에 소주 한잔 해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