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 근처 가락동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포차라는 원조포장마차.
원조 근처에는 또다른 원조가 여럿 있기마련인데 아니나 다를까 근처 다른 원조포차로 잘못 들어갈뻔.
입구에서 처음 이슬이 반기는 무시무시한 곳ㅋ
옛 생각나는 클래식한 구조와 좌석 배치인데도, 젊은 친구들이 많아 내가 다 흐뭇하다.
저녁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포차 오긴 이른?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별로 없다.
병어찜과 생선구이가 주력 메뉴인듯한데,
병어찜/생선구이 말고도 메뉴 다양하니 하나같이 이슬 몇병은 털수있겠다.
쓸데없는 기본찬 여럿 내는것보다, 이렇게 투박하게 낸 순두부가 더 좋다.
메뉴에선 못본 꼬막찜은 기본찬인지 계절메뉴인지 잘 모르겠다.
기본 간이 되어 있는지 간장 안찍고 남이 까준거 잘 먹었다.
아쉽지만 지난 겨울 마지막 꼬막
반건조였나? 쫄깃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럽고, 짜지 않고 담백한 이면수 구이
조림아니고 찜이라는 병어찜은 큼직한 감자와 고사리가 먼저 눈에 띈다.
과음으로 맛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큼직한 병어 비린내 없이 부드럽고, 국물 맵거나 짜지 않았던건 분명.
큼직한 감자도 고소하니 맛나다
병어찜 먹고 남은 국물에 밥도 볶아 먹고
혼술이 대세라도 역시 함께 하는 이슬이 더 맛날수밖에
순두부, 병어찜 맛으로 보아 왠지 다른 요리도 잘할듯하니,
오돌뼈볶음, 조기매운탕, 국물두루치기 등 다른 안주 맛보러 다시 오게될듯.
오돌뼈볶음, 조기매운탕, 국물두루치기 등 다른 안주 맛보러 다시 오게될듯.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