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장지역 1번출구에서 5분거리 사천요리주점 장쓰동
요새 저렴한 가격의 중식주점 많이 보이는데, 이집은 특히 사천요리에 집중
주인장이 젊어 그런지 멘트 하나하나 재기 발랄.
왠지 영화 화양연화의 시대/장소가 떠오르는 식당 로고도 인상적.
메뉴는 단출한 편이지만 마라상궈, 마라탕을 전면에 내세워 기대된다.
반은 향신료 매니아를 위한 메뉴, 나머지 반은 대중적인 메뉴로 구성한듯 보이지만, 먹고 보니 대부분 대중적인 맛
상가건물이긴 하지만 입구는 구석에 위치는 지하라 뭔가 어렵게 구한 동아리방 들어서는 기분ㅋ
주인장이 건물주 아들인지ㅋ 테이블보다 당구대가 차지하는 공간히 훨 넓다ㄷㄷ
식당치곤 좀 횅하게 느껴졌지만 홍콩 느와르 비슷한 분위기가 젊은이들에게 먹힐지도 모르겠다.
이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 넓은 공간의 주방과 서빙을 젊은 사장 혼자 책임진다는것ㄷㄷㄷ
혼자 다 하느라 주문이 늦을수 있지만 대신 저렴하고 맛난 요리를 낸다고한다.
그래도 이 넓은 공간을 혼자 처리하는걸 보고있노라니 무슨 매직쇼를 보는듯 경이롭다.
기본찬 짜지 않고 식감 좋은 땅콩
일행중 사천요리 초심자를 위해 향신료 살짝 빼달랬더니 짠맛만 도드라져 어중간해진 사천식 바지락 볶음.
게다가 해감도 덜 됐는지 이물감이 느껴져 첫 메뉴부터 실망스러웠다.
바지락 다 건져먹고 추가 비용으로 남은 국물에 도삭면을 볶아준다.
다음엔 원래 레시피대로 향신료 팍팍 넣고 제대로 먹고 싶은 사천식 바지락 볶음.
참기름/파소스 얹은 닭고기 냉채라는 초마계괴는 깔끔하니 이집 베스트 메뉴중 하나.
(사진은 따로 조금 덜어 담은 것)
닭튀김 라즈지는 서래향에 비하면 향신료(특히 산초/초피) 너~무 부족하다.
향신료 너무 부족해 사천요리 동아리원 아니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없을듯
돼지고기 등심을 찹쌀가루 입혀 튀긴 꿔바로우는, 세콤한 소스 대신 깔끔하게 레몬 얹어낸 아이디어 신선하다.
청경채/팽이버섯/양파와 함께 볶은 양고기 굴소스 볶음은 양고기 향 조금 튀어 초심자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양파/고수 위에 로스트 닭가슴살 얹어낸 라조향채도 추천 메뉴중 하나.
무엇보다 닭가슴살인지 모를정도로 식감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좋았다.
친근한 맛의 짬뽕탕도 인기 메뉴
감자/연근/가지를 산시(山西) 식초에 볶은 지삼선도 깔끔하니 스파클링와인/맥주와 잘 어울리겠다.
야채/해물/양고기를 볶아낸 마라샹궈 역시 향신료 향은 기대만큼 진하지 않아 아쉽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누룽지 계란탕
함께한 데일리 와인들
기대만큼 향신료향 강하지 않아 아쉽지만 사천요리 초심자들은 좋아할 무난한 맛
특히 마술같은 주인장의 조리/서빙 단독쇼는 감탄스럽지만 이쁜(또는 잘생긴) 종업원 한명 정도 고용 추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기대만큼 향신료향 강하지 않아 아쉽지만 사천요리 초심자들은 좋아할 무난한 맛
특히 마술같은 주인장의 조리/서빙 단독쇼는 감탄스럽지만 이쁜(또는 잘생긴) 종업원 한명 정도 고용 추천.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