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방어 먹으러 찾은 송파구 가락시장.
남문으로 들어와 축산물 직판장 지나면 바로 제2주차건물.
제2주차건물 맞은편 수산시장 2,3번 기둥 길로 들어서면,
방어를 예약해둔 온달수산이 있다.
온달수산 바로 옆에 명가수산이 있는데,
랍스타, 털게에
홍게, 대게까지 군침 돌지만 오늘은 방어를 먹어야하니
꾹 참고 명가수산에선 입가심 산낙지만 조금 구입.
꾹 참고 명가수산에선 입가심 산낙지만 조금 구입.
온달수산은 심플하게 큰 어종만 취급하는듯.
이건 참숭어
요건 광어.
오늘은 8명이서 11kg 방어 반과 5kg 광어 한마리 먹기로 결정.
다행히 방어 분할판매가 가능해 대방어를 맛볼수 있어 어찌나 기쁘던지.
방어의 놀라운 크기와 힘을 사진에 못 담은게 못내 아쉽기만하다.
팔딱거리는 방어를 잡아 피를 빼는 광경은 잔인했지만,
간사하게도 이렇게 회를 뜨는 모습을 보니 군침이 돈다.
이제서야 11kg 방어의 위용이 실감이 난다.
이렇게 큰 방어를 순식간에 손질해내는 솜씨가 놀랍다.
온달수산과 명가수산 사장님들과 수다떠는새 횟감 준비 완료.
식사는 축산물 직판장 2층에 있는 장원식당에서.
식전 석화와 산낙지좀 먹어주고.
방어/광어가 이렇게 두 접시 나왔다.
역시 11kg 방어라 지방 촘촘한 배꼽살과 가맛살 훌륭하고,
작은 방어 먹을땐 무미했던 등살마저 식감 훌륭하다.
광어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는데 이유는 마지막 매운탕에.
대방어라도 역시 머릿살이라 양이 얼마되지 않지만,
회먹고 난후라 구이도 땡기고 살발라먹는 재미도 솔솔~
매운탕이 맛나다고해 장원식당을 골랐는데,
살짝 바디감에 자극적이않고 시원한 국물이 역시 일품.
광어회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횟감으론 맛없는 부위를 과감히 매운탕감으로 돌렸는지,
매운탕에 생선살이 참 푸짐하니 한참을 잘 발라먹었다.
횟감으론 맛없는 부위를 과감히 매운탕감으로 돌렸는지,
매운탕에 생선살이 참 푸짐하니 한참을 잘 발라먹었다.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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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g 방어 반마리 13만원,
5kg 방어 한마리 5만원,
산낙지 4마리 3만원,
서비스 석화까지 총 21만원
(온달수산/명가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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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념 인당 2천원,
머리구이 2개,
매운탕 대자 2개,
맥주/소주/음료수 각 8/4/2병,
총 9.2만원
(장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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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먹었으니 인당 3.8만원 정도 지출.
참고로 장원식당 와인콜키지는 병당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