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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1.

양천구 파전이랑 막걸리랑에서 육전



9호선 등촌역 근처 주택가 조그만 술집.


모든 안주가 5천원이라 정말 싸다 생각했는데,
그만한 가격에 가볍게 먹기좋은 안주가 대부분.


 맵지않고 시원 깔끔한 김치


 입가심에 요긴한 양파


 소맥에 최적화된 맥주


 꼬막/전용 양념 간장


알은 굵진 않지만 신선하고 쫄깃한 꼬막.


양념 간장으로 간단히 꼬막 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육전은 즉석해서 부쳐 바로 먹어야 제맛이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부쳐내도 따뜻하면 여전히 맛나다.
샴페인 마실 때 한두점 집어먹으면 꿀맛일듯.


 옆 손님이 가져온 떡을 나눠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


 역시 제철이라 맛난 굴전


감칠맛 없이 칼칼하기만해 아쉬웠지만,
부드러운 순두부 호호 불어먹는 재미의 순두부찌개.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하니,
동네에 이런 집 있다면 매일 퇴근길 출근도장 찍게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