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이 볶음요리가 훌륭하다기에 찾은
마포 홍대/상수역 근처 맛이차이나.
세콤한 레몬향에 손까락 빨고 싶어진다.
식사를 주문하니 짜사이와 양배추/무 초절임을 내준다.
식사차 들렀지만 한잔 안할수 없게 만든다.
밍밍해도 고운 거품때문에 부드러운 질감 좋은 골든라거.
야채/해산물을 볶아 닭고기 육수에 담았다는 공부탕면.
우선 느끼하지 않고 비교적 담백한 국물이 가장 좋았고,
모시조개/새우/오징어 등 해산물의 식감도 잘 살렸는데,
특히 살짝 익힌 큼직한 새우는 싱싱한 새우를 날로 먹는 듯 훌륭했다.
동네 중국집에도 이런 메뉴가 있다면 일반 짬뽕은 잘 안먹게 될듯.
원래는 소고기마파두부로반을 먹으러 온건데,
금요일 초저녁부터 재료가 다 떨어졌다기에 대신 주문한 바비큐 볶음밥.
불맛은 좀 덜하고 간도 살짝 심심하지만,
기름지지 않게 밥알 잘살려 볶음 솜씨가 참 세련되다.
고소하고 두툼한 돼지고기 목살 푸짐한 건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