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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

이태리 요리와 네비올로


교통편은 안좋아도 화창한 봄날 잠실역에서 내려
석촌호수길을 거닐다보면 나타나는 라포튜나.
(그러나 오늘도 신천역에서 333번 타고 가게앞 하차)


까바와 먹기 좋은 찰지고 따뜻한 빵인데 오늘은 아쉽게도 짜다.


간간히 씹히는 베이컨/엔초비가 맛난 샐러드


프로슈토/루꼴라


감자와 살라미?에 달걀프라이를 얹은 처음보는 요리.
깍둑썰어낸 살라미는 한 입에 먹기엔 단단하고 짜다.
살라미를 잘게 찢어내든지 차라리 돼지고기를 쓰면 좋았겠다.


향과 질감 좋은 고르곤졸라 피자


레드와 잘 어울리는 리조또


파스타


폭신한 치즈가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라자냐


2004 Vietti Barbaresco Masseria, Italy
몇년전 05는 화려하면서도 단단한게 매력적이었는데,
이번 04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단단하지도 않아 애매하다.
비교적 진한 풍미와 부족한 방향성으로 아직 이른건가 의아했지만,
예상보다 부드러운 질감/수렴성은 짜릿함/긴장감을 주기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