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설도로 만들어본 불고기.
등심과 비교하기에는 민망한 퍽퍽한 육질이지만,
진한 양념과 불맛으로 승부를 보려했으나 결국 실패.
(양념도 소심히 사용했고 탈까봐 불조절도 실패)
2012 Georges Dubœuf Beaujolais Nouveau, France
과일사탕/꽃향기는 단순해도 분명하니 무더운 여름 부담없이 즐기기 좋고,
입안에선 역시 깊이는 없어도 여름날 맥주처럼 깔끔하게 떨어진다.
약간의 탄닌감으로 과실만 유지된다면 1년뒤에 더 맛나겠다.
보졸레답게 상쾌하니 부담없다.
달달한 불고기와 잘 어울리고,
골뱅이무침의 매운맛에는 탄닌이 도드라져 별로이고,
기름진 김치전과는 무난하지만.. 그래도 전에는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