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3. 5. 19.

대충야식 불고기와 보졸레누보



호주산 설도로 만들어본 불고기.
등심과 비교하기에는 민망한 퍽퍽한 육질이지만,
진한 양념과 불맛으로 승부를 보려했으나 결국 실패.
(양념도 소심히 사용했고 탈까봐 불조절도 실패)

2012 Georges Dubœuf Beaujolais Nouveau, France
과일사탕/꽃향기는 단순해도 분명하니 무더운 여름 부담없이 즐기기 좋고,
입안에선 역시 깊이는 없어도 여름날 맥주처럼 깔끔하게 떨어진다.
약간의 탄닌감으로 과실만 유지된다면 1년뒤에 더 맛나겠다.
보졸레답게 상쾌하니 부담없다.

달달한 불고기와 잘 어울리고,
골뱅이무침의 매운맛에는 탄닌이 도드라져 별로이고,
기름진 김치전과는 무난하지만.. 그래도 전에는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