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우동집 타이라 うどん平
(하카타역과 캐넬시티 사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
오픈 전인데 뙤약볕 아래 벌써 줄서 기다리는 사람들ㄷㄷㄷ
정확히 오픈 시간 11시30분에 맞춰 입장
다행히 가게안 진입은 성공했으나 3명 차이로 테이블 착석엔 실패ㅋ
그래도 간단히 먹고 일어나는 메뉴라 금새 빈자리 생겨 다찌에 착석
메뉴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니쿠보고 (肉ごぼう, 고기우엉) 주문.
말만 통하면 어묵도 하나 얹어 달라고 했을텐데ㅋ
참고로 에비 토핑 찾는 사람도 제법 있던데 요샌 아예 안하는듯
줄서 기다리느라 고생했다고 얼음 꽉찬 냉수 내줬나보다ㅋ
유일한 남자분이 면 뽑고 삶고 물 빼 그릇에 담고
우엉 튀김이 인기인지 미리 한가득 준비
그래도 쉬지 않고 우엉 계속 튀기고
젊은 사람은 없고 연세 많으신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듯
사진엔 없는데 신기하게도 우동 국물은 술병 비슷한 병에 중탕으로 준비.
우엉튀김, 불고기? 토핑의 니쿠고보 (肉ごぼう) 우동.
두툼하니 투박한 면발은 쫄깃해 입안 꽉차니 고기? 부럽지않고ㅋ
두툼하니 투박한 면발은 쫄깃해 입안 꽉차니 고기? 부럽지않고ㅋ
국물은 튀김 얹었어도 느끼하지 않고, 혼다시 향에 달달해 좋고
불고기 같은 소고기 토핑은 짜지않고 식감 부드럽고
튀김은 바로 먹어도 맛나고 국물에 적셔 흐느적 거려도 맛나고~
문뜩 어릴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던 튀김 우동 국물이 그리워졌다ㅋ
맛있게 잘 먹다가도 역시 한국사람이라 칼칼한게 땡겨 고추가루 비슷해 뿌렸는데 별 차이가없다ㅋ
우동을 즐겨 먹지 않아 비교 힘든걸 감안해도, 줄서 기다려 해장한 보람이 있었다ㅋ
계속 짠 돈코츠 라멘만 먹어서 더 맛나게 먹은걸지도 모르고ㅋㅋ
맛나고 저렴한 우동을 소박한 동네 가게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는 훌륭한 곳.
맛나고 저렴한 우동을 소박한 동네 가게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는 훌륭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