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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6.

중구 오장동 흥남집 회비빔냉면 ★★☆



갑자기 매콤한 함흥냉면이 땡겨 중구 오장동으로 향한다.
오장동은 처음 와보는데 함흥냉면집 몇개가 모여 있어 골라 먹기 좋겠더라.
여긴 오장동 신창면옥... 평택에 있는 데랑 같은 데일까?


신창면옥 바로 옆 건물은 오장동함흥냉면


바로 근처에 건어물 전문 중부시장 남쪽 문이 있고


중부시장 바로 길건너에 오장동 흥남집이 있다.


평일 오전 11시 조금 넘은 시간 다행히 빈 자리가 많다.
돌이켜보니 아무래도 여기서 연예인 본거같다ㅋ


개인적으로 맛집 프로는 수요미식회와 맛있는녀석들만 본다ㅋ


냉면 일체 9천원
회 비빔냉면을 주문하고보니, 회/고기 함께 내는 섞임냉면도 있었구나ㅠ


무슨 방법을 썼는진 몰라도ㅋ 감칠맛 적당하고 잡내도 없어 완전 내스타일 육수.


달달/슴슴한 육수?에 고구마 전분 면 감아 얹고,
면 위에 회무침/오이/무채/계란 얹은 회 비빔냉면


아직은 치아가 멀쩡하다고 믿고ㅋ 가위로 면은 반만 자른다.
사실 먹을때 마다 한 입 분량 확인하고 먹으면, 어금니 쓸 필요 없이 쉽게 먹을수 있다.


생각보다 별로 달지 않아 좋고, 기대보단 덜 자극적이라 살짝 칼칼한 정도.
                                                                        1) 원래는 엄청 매운 냉면 한 입 베어물고,
                                                                        2) 얼얼한 입안 진정시켜볼까 뜨거운 육수 마시고,
                                                                        3) 오히려 더 매워 쩔쩔매야 제맛인데ㅋㅋ
비교적 점잖은 느낌의 함흥냉면, 비빔냉면 되시겠다.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장,설탕,식초,겨자,참기름


이날따라 좀더 자극적인 맛이 땡겨, 양념장/겨자/설탕/식초 다 넣었는데 예상되는 그대로의 맛이라 편안/행복.


회무침도 이물감 없이 살짝 삭힌듯한 식감 좋고~
주로 평양냉면을 먹지만 가끔 함흥냉면도 맛나구나~~
해외 나가면 아무 음식에나 고추장 찾는 사람들이
평냉만 최고고 함흥냉면은 조미료맛 난다고 폄하할땐 이해불가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