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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31.

홈파티 와인 BYOB 간단시음기



N.V. 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차가울땐 기포 탱글탱글하니 맛나고, 시간이 지나 온도 오르면 더욱 향긋하니 맛난 샴팡
예전에 콘래드에서 몇병씩 마시던 추억이 새록새록 ^^;;;

2011 Domaine Jayer-Gilles 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Burgundy
산들산들 향 너무 좋은 피노, 꼬뜨드뉘.
과실풍미 달지않고 은은한 산미의 조화로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2013 Celler Mas Doix Salanques, Priorat DOCa, Spain
밝은 자줏빛 색과 잘 어울리는 화려한 향수의 풍미
삐노까진 아니라도 제법 섬세한 까리냥-그르나슈 (Cariñena-Garnacha)

2003 Penfolds St. Henri Shiraz, South Australia
잡내하나 없이 감초/푸룬/말린과일/연필심/스파이스/살짝청량감.
화려하진 않지만 탱탱하면서 진득하니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내는게 여유있다.
방바닥 셀러에 보관했는데도 이정도라니 역시 와인은 태생이 중요ㅋ

2013 Tom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DOCG, Veneto
펑키하거나 반야드(brats) 냄새 없이 세련된 풍미의 아마로네.
아마로네치고? 많이 달지않은것도 좋다.

2010 Condado de Haza Reserva Seleccion, Ribera del Duero
사진에는 없지만 추가로 마신 스페인 리제르바 아싸 맛나니 보이면 사자.


조리/설거지는 힘들어도ㅋ 여유있게 와인/사람을 즐겼던 시간.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 28.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 들국화떡볶이 (술맛최고)



떡볶이에 한잔하러 들른 신당동 떡볶이타운
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보다 5,6호선 청구역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깝다.


오후 8시 손님없어 썰렁하니 가게 앞 호객꾼뿐... 근데 호객꾼이 호객 안해 좋구나~
10시 지나서야 손님 바글바글하니, 학생들의 아지트인줄 알았는데 술꾼들의 아지트ㅋ


이날 찾아간 곳은 떡볶이 골목 끝자락 들국화떡볶이
들어갈땐 손님 한명도 없더니, 다먹고 나올땐 빈자리가 없더라ㄷㄷ


즉석떡볶이 2인분에 1.1만원, 5인분에 2.2만원 (2017년 기준)
오뎅/라면/쫄면/만두/삶은계란이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다.


기본 고추장소스 이외에도 짜장/치즈/해물 떡볶이도 있고,
오징어/새우/낙지/팽이버섯 사리도 눈에띈다.


기본(고추장) 즉석떡볶이
사리 추가주문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은 짜장 떡볶이가 인기 만점.


광진구 은혜떡볶이보다 덜 달아 좋고 가격도 더 저렴하다.
군만두는 속도 허접한데 떡볶이에 끓여먹으면 왜 이리 맛난건지ㄷㄷ


부추인지 쪽파인지 아삭한 식감 좋은 볶음밥
2인분 시키려다 주인장 말대로 3인분 시키길 잘했다ㅋ


떡볶이보다 볶음밥 먹으러 다시 오고싶다


떡볶이집에 왠 닭발? 직화의 불맛은 없고 매운 찜닭 느낌
배가 고팠나 스트레스 때문인가 친구 하나가 혼자 다 흡입


시원시원하고 인심좋은 주인장이 단감도 깍아주어 맛나게 마무리.
떡볶이 맛 잘 몰라도, 유쾌한 일행/주인장 덕분에 왠만한 주점 못지않게 잘 마셨다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 26.

분당 정자동 솔밭 선지해장국 (24시간)



지하철분당선 정자역근처 타임브릿지 맞은편 해장국/삼겹살 전문 솔밭


삼겹살 전문인줄 알았는데 해장에 좋은 국밥/탕 메뉴도 다양하다.
저녁에는 삼겹살만 판매하는듯한데 확인필요


실내는 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 좋다


일렬로 늘어선 환풍기ㄷㄷㄷ


해장국 주문하고 받은 반찬들, 일단 무채
무를 상당히 길게 썰어 재미있는데 문제는 양념이 달다.
밥먹을때라 단맛에 예민한거지, 삼겹살에 먹을때는 맛나다고 할지도;;;



해장국엔 맛난 깍두기 하나만 있어도 맛난법인데ㅠ


그냥 배추 겉절이나 야채삼아 먹는걸로;;


된장에 찍어 먹는 마늘쫑과 해장국에 넣어 먹는 소면.


공기밥 무난했던걸로 기억


뚝배기에 펄펄 끓여낸 선지해장국(보통)


해장국에는 선지/내포/우거지/대파 등등 들어있다.
다대기 얹어 냈는데 그다지 맵지 않았던것으로 기억.


비교적 푸짐하게 든 선지, 잡내없이 은은한 풍미 좋고 식감도 푸석하지 않아 좋다.



내포는 더 푸짐한데 쫄깃해 맛나니 건져서 부민옥처럼 무침으로도 먹어보고싶다ㅋ


소곱창도 들었었나? 고소하니 참 맛나다
아무튼 해장국 건더기 만큼은 아쉬움 없이 맛나게 먹었다.


다대기 다 풀어도 맵지않고, 간은 좀 쎄도 기름진 쌀밥 말아먹기 적당한 국물.
근처 가마솥 장지리보다 가벼운 스타일이라 해장에는 좋지만 해장술로는 아쉬울지도ㅋ


깜빡하고 안먹은 소면도 말아서 후루룩.
24시간 영업이라니 새벽에 해장 간절할때 요긴하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 24.

중구 신당역 국수가좋아 가락국수 ★☆☆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1번출구 코앞 국수가좋아
황학동 서울중앙시장 근처이기도하다.




지하철 근처에다가 가게앞은 바로 버스정거장이라, 동선이라면 국수 엄청 자주 먹을듯ㅋ


실내는 비좁지만 아기자기한 화초/분수?장식으로 답답함은 덜하다


가락국수는 우동인가? 잔치국수같은건가? 아무튼 가격 참 좋다.
채소 가격이 비싸서인가? 상대적으로 비빔국수는 비싸다.


셀프 김치/단무지 무난한 맛


유부/쑥갓 푸짐하게 담아낸 가락국수
혜자급이니ㅋ 요새 이 가격에 이만한 한끼 식사가 있을까?


유부/쑥갓 이외에도 김가루/참깨/쪽파도 넉넉히 들었다.
향긋한 쑥갓 좋고 유부 달지 않아 좋고,
국물 멸치 풍미는 약해도 간장과 함께 비리지 않고 깔끔하니 젊은 친구들 좋아할듯.


면발 두툼하니 국수라기보다 우동같은 느낌.
일본식만큼 쫄깃하지는 않아 부드럽게 끊기지만 밀가루 잡내 없고 미끈한 식감 좋다.


김가루가 많았는지 국물이 좀 텁텁하기도한데,
기름기 없는 개운한 국물에 바디감을 더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하고 뭔소리?
근처 지나면 들러서 국수 한그릇 하고 싶은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8. 1. 22.

송파구 문정역 램플러스 (양꼬치/양고기)



양꼬치전문점 램플러스 LAMB+ 문정법조타운점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연결되있는데, 상가가 넓고 안내지도도 없어 힘들게 찾아왔다.


귀여운 솜뭉치들 여럿이 가게 주변을 서성인다, 장식인가 의자인가?


식당 좌석은 4인용 테이블 위주인데 4인이 다 앉기에는 비좁아 보인다.


인원이 적어도 안쪽 6인석(이집 기준 8인석?)으로 안내해주어 어찌나 고맙던지ㅋ


다른 양꼬치집도 마찬가지겠지만 테이블은 작은데 숯 열기까지 후끈하니
와인보다는 업장 칭따오나 연태 마시는게 나을듯싶다.


양고기 소스는 세가지나 나왔는데, 정작 쯔란 찍어먹느라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


양고기에 싸먹으라고 또띠야/사우어크림/후르츠칵테일을 냈다.
개인적으로 고기맛에 집중하느라 다 필요없는 것들인데ㅋ 일행들에게는 인기짱;;;


이집에서 가장 고급지다는 양갈비 스테이크로 스타트


종업원이 직접 구워주니 편하고 좋구나


잡내없이 식감부드럽고 지방 적당하니 고소한데, 식으면 급격히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개인적으로 양고기는 이 쯔란(커민) 때문에 먹는데, 오늘따라 쯔란은 왜 이리 향긋한지^0^
먹을때도 좋지만 다 먹고 한참지나 트림ㅋ을 해도 쯔란향 은은한게 기분이 좋다ㅋㅋ


고기 끊기지 않도록 적당한 타이밍에 또 구워주고


양꼬치 전문이라니 양꼬치 안먹으면 서운해 주문


고기는 좋아보였는데 맛은 그닥, 역시 양꼬치는 고기보다 양념 맛인건가ㅋ



마늘도 함께 내니 좋다. 예전 이가네서는 돈내고 먹었는데ㅋ


새우꼬치(양념대하구이)도 있다기에 주문


매운맛 양꼬치, 그외 데리야끼 소스 양꼬치도 메뉴에 있는듯.



양꼬치는 맛을 떠나 숯불에서 돌돌 돌며 익어가는 구경만으로도 흐뭇ㅋ


배가 불렀는지 매운맛 양꼬치도 딱히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얼큰한 국물의 옥수수 온면


온면 국물에 볶음밥 한술 담가도 먹어보고.
그외 몇가지 요리/식사류 더 있는듯하다.


별로 매운 것도 없었는데 쥬시쿨은 누가 사온거지???


넉넉한 자리에서 맛난 양갈비에 선한 사람들과 함께 와인 한잔 좋구나


함께한 와인들
기포 좀 거칠고 살짝 단맛 돌지만 산미 튀지 않아 좋은 칠레 뽀그리 Indomita Brut, Casablanca, Chile
발랄한 발란스 좋고 풍미도 분명해 양고기와 잘 어울린 미국 삐노 2014 Drouhin Dundee Hills Pinot Noir, Oregon, USA
산미 부족, 당도 있지만, 과실/한약 끈적한 풍미 좋은 말벡 2010 Trapiche Ambrosia Malbec, Gualtallary, Mendoza, Argentina
발랄하니 지루하지 않고 맛나 깜짝 놀란 보르도 슈페리에 2011 Ch. Puycarpin Bordeaux Superieur, France
살짝 야채 vagetal 풍미도 나쁘지 않은 칠레 까쇼-까르미네 2015 Undurraga Aliwen Reserva, Chile
산미 과하지 않고 밸런스도 무난한 샤블리 2015 Louis Jadot Chablis AOC, France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