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문점 만두&오향장육 ★★☆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근처 자칭 물만두의 원조라는 만두 전문점 대문점.

예전에는 실내가 좁았는데 최근? 확장해 넓어졌다고한다.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만두와 오향장육/족발이 전부.

만두국도 궁금하고, 문정정식은 혼술할때 오향장육 맛보기용으로 좋은듯

아무런 소스 없이 양배추를 내 신기한데, 이날은 운이 없는지 양배추에서 살짝 쓰다.

단무지와 춘장에 찍어 맛나게 먹은 생양파

계란을 풀어서 그런가? 녹말인가? 걸죽해 보이는 미역국

두껍지 않으면서도 쫄깃한 만두피와 간 과하지 않고 슴슴해 좋은 찐만두.

개인적으로 중식 만두의 생강? 샐러리? 풍미를 좋아해 상대적으로 대문점 만두 향은 조금 밋밋하게 느껴진다.

흔히 보던 왕만두 같은데 좀더 아담한 사이즈의 고기만두.

인천 신포시장 산동만두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인데 좀더 폭신해 보인다.

부드럽고 촉촉하지만 두툼한 만두피에 비해 만두속의 양과 내용 모두 아쉽다.

물만두의 원조라기에 기대했는데 식감은 부드러우나 중식 물만두와 달리 풍미는 아쉽다.

앞서 먹은 찐만두와 같은 만두를 튀겼다는 군만두

논현동 홍명처럼 크고 육즙 터지진 않지만, 바삭하고 피/속 밸런스 무난하니 오늘의 베스트

송화단 곁들이고 오이채 얹어 낸 오향장육과 오양족발 반반

아쉽게도 고추기름/대파는 없고 오이채/짠슬/부추?/마늘만 함께 냈다.

짠슬 맛나고, 고기 수육처럼 부드럽진 않아도 식감 무난하고 오향도 은은한 오향장육.
흔히 먹는 족발과 달리 슴슴한 간에 콜라센 씹는 맛도 좋은 오향족발도 은근 매력적.

그래도 역시 다다복이나 홍명처럼 오향장육에는 고추기름/대파가 필수.

자주 마시진 않지만 졸인 배향 진한 공부가주와 달리 대나무향? 진한 죽엽청주도 한잔~

다양한 종류의 만두 무난하니 근처라면 자주 들러 군만두에 소주 한잔 하고싶은곳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