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이마트에서 열린 신세계L&B 와인 시음회
이번엔 작고 이쁜 팜블릿까지 준비해 와인 설명 중간중간 참고 하기 좋았다.
올 봄 시음회 때 경험을 했기에 이럴줄 알고 미리 저녁을 먹고 왔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저녁 시간때라 빈약한 음식에 당황한듯.
다음에는 저녁을 먹고 오라고 분명하게 공지를 하는게 좋겠다.
개인적으로 시음회에는 다 필요없고 입가심용 바게트만 있어도 충분.
NV. Andre Clouet Silver Grand Cru Blanc de Noirs Brut Nature, Champagne
이마트에서 언제나 해외가 수준 가격이라 필요할때 구매해 바로 마시기 좋은 앙드레 클루에 샴팡.
이집 샴팡 나름 제법 마셨는데도 전 라인업 모두 블랑드누아(삐노)라는걸 오늘 처음 알았다ㅋ
실버가 가볍게 느껴진다면 좀더 밸런스 좋은 빈티지를 마셔보자.
2015 Saint Clair Pioneer Block 25 Point Five Sauvignon Blanc, Marlborough
진한 구스베리향의 전형적인 뉴질랜드 소블.
끝맛에 허브향도 느껴지고 적당한 당도와 유질감으로 비교적? 고급진 소블.
오크 숙성 없이 마냥 짱한 소블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의외로 인기.
2012 E. Guigal Cotes du Rhone Rouge
북부 출신 생산자라 일반 론 와인인데도 시라 비율이 높다(절반)
진한 베리/감초 풍미에 스파이스/산미덕에 지루하지 않다.
등심구이와 먹기에 비교적 고급진 선택인데 가격은 겨우 2만원대.
나중에 그리나쉬 베이스 꼬뜨드론과 비교해 먹고싶다.
2013 Finca El Origen Gran Reserva Cabernet Sauvignon, Uco Valley, Argentina
달달하고 아직 어리지만 프렌치 오크인지 향수같은 세련된 풍미의 아르헨티나 까쇼.
역시 2만원대로 좋은 가격.
2015? Cono Sur 'El Recurso' Single Vineyard Block 18 Cabernet Sauvignon, Maipo Valley
처음 야채 vegetal 풍미 조금 거슬렸지만 점점 매력적으로 변한다.
역시 2만원대 와인으로 오늘 2만원대 가성비 좋은 와인 많이 발견해 뿌듯.
2012 Vega Sicilia Alion, Ribera del Duero
레드베리, 감초, 산미에 진한 풍미로 코가 얼얼하다
아직 너무 어려 10년은 더 기다려야 부드럽게 마실수 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