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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4.

대전 삼성동 명랑식당 육개장 (국물 꽉찬 대파맛 일품) ★★★



대전역 근처 인쇄특화거리 내 육개장 전문점 명랑식당


대전역 근처라면 반드시 들러 조금 늦은 아침 식사하기 좋은 곳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 주방에서 한가득 끓고 있는 육개장이 반긴다ㅋ


예전 그대로의 비주얼


실내는 소박한 분위기지만 깔끔하다


메뉴는 달랑 육개장 하나뿐.


육개장 한상


아직 덜 익었는지 가벼운 느낌의 깍두기.
깍두기 국물도 없어 서운ㅋ


적당히 익어 새콤하니 깍두기보다 맛난 김치


미리 담아둔 공깃밥이지만 고슬고슬하니 맛난 쌀밥


푹 곤 대파 가득 든 육개장.


쌀밥 한술 떠 육개장 국물에 적셔 먹으니 꿀맛.
느낌상 사골/고기보단 멸치 위주에, 칼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새콤한 김치국 느낌도...
개운하면서도 국물 바디감은 가볍지 않으니 맛난 스프마냥? 세련된 느낌


육개장 고기야 거기서 거기고, 대신 은은한 향기에 부드러운 식감의 대파가 예술.
육개장 국물 잔뜩 머금은 대파 한수저 입에 넣으면 꼭 맛난 나물먹는 기분ㅋ


몇년만에 먹어보는 명랑식당 육개장인데 맛이 여전해 다행이다.
역시 좋아하는 호구포식당보다 세련된 스타일의 육개장.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