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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3.

소나기 퍼붓는날 김치부침개



 멀쩡한 하늘에 갑자기 미췬듯 비가 퍼붓는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굵은 비에 기후변화를 실감한다.
기후변화를 걱정하며 냉큼 김치부침개를 부친다.


 반죽농도/기름양 맞추는게 넘 힘들었는데 이제서야 감 잡았다.
반죽은 얇게 퍼질만큼 묽게, 기름은 과하다 싶을만큼 넉넉히.


김치/밀가루/식용유만으로 이런 맛을 낼수있다니 가성비 짱.
함께한 샤를리스테론 까바는 살짝 거칠어 부침개를 압도하니,
돼지고기 듬뿍담은 기름진 녹두빈대떡과 더 잘 어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