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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1.

동대문 장안동 일미간장게장 (24시간영업)



동대문구 장한로24길에 간장게장집 몇개 모여있는데 그중 골라간 일미간장게장


이때가 4월이었는데 가게앞 큰 수족관에 꽃게들이 헤엄치고있다


좁은 곳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맛 떨어질테니ㅋ, 얼려 두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넓은 가게 안은 모두 철푸덕 좌석


최근에서야 간장게장 맛에 눈떴는데, 간장게장이 이렇게 비싼 요리인지 몰랐다ㅠ
마포 진미 간장게장은 인별 계산인데, 일미는 대중소로 판매하고 게장외 찜/탕 등 요리 다양.


목부터 먼저 축이고ㅋ


반찬은 멸치볶음, 파래무침, 꼴뚜기젓, 애호박조림, 산고추절임, 배추김치, 물김치, 김 다양한데
마포 진미 간장게장 반찬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ㅠ


새콤함 파래/무 초무침


역시 새콤한 산고추/양파 초절임


시원 새콤한 무 물김치


비주얼대로의 맛 애호박 조림


고소한 멸치 꽈리고추 볶음


길죽하니 길게 찢어서 밥 한술 돌돌말아 먹고 싶은 배추 김치


오늘 간장게장 다음가는 밥도둑 꼴뚜기젓


공기밥이지만 큰 불만 없었고


간장게장 먹기전 먼저 김에 밥/꼴뚜기젓 싸먹었더니 꿀맛.
굽지 않은 생김인지 한지 같이 살랑살랑 김도 비리지 않고 맛나 마지막까지 요긴하게 잘 먹었다.


꼴뚜기젓 별로 짜지 않아 멸치도 같이 얹어 먹고~
이렇게 먹다가 꼴뚜기젓 두세번은 리필한듯ㅋ


보글보글 된장찌개


건더기 푸짐하고 게다리까지 들어 감칠맛 진한데 짜지도 않아 맛나다.


간장게장... 중자로 기억


꽃게가 세마리 정도 되나?


간장게장 가격을 모를땐 게장 통째로 입에 넣고 쪽쪽 빨아 먹었는데ㅋ


간장게장 가격을 알고난 후부터는 살 꼼꼼히 발라내 간장 섞어 밥에 비벼먹는다ㅋ


게살 비리지 않고 간장 짜지않고 감칠맛도 좋구나


몸통을 양보하고 어렵게 획득한 게껍데기ㅋ


젓가락을 사용해 껍데기 구석구석 꼼꼼히 내장/알 발라내 쌀밥에 비벼주고


게껍데기에 다시 채워넣는건 맛보다는 기분용ㅋ


꽃게가 신선한지 간장양념이 맛난지 내장 역시 비리지 않고 꿀맛


짜지 않아 꼴두기도 얹어먹고.
다른 약속만 없었다면, 밥 몇 공기 더 시켜 남은 간장에도 비벼먹고 꼴두기도 싸 먹었을텐데ㅋ
멀어서 다시 갈순없지만 근처라면 24시간 언제든 간장게장 먹을수 있어 좋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