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 근처 풍남문.
풍남문과 전주천 사이 남부시장에 위치한 조점례 남문피순대.
시장 대부분 문닫은 시간에 조점례순대집 앞에만 사람들 바글바글.
대기자가 너무 많아 아쉽지만 피순대 포장해 가기로한다.
바로 앞 역시 사람 많은 풍남피순대에서라도 그냥 먹을걸 그랬나?
포장손님은 기다릴 필요없이 카운터에서 바로 계산하고,
오른쪽 아주머니가 포장해주길 기다리면된다.
피순대(대)를 주문했더니 가져가기 좋게 밀폐용기에 담아준다.
새우젓과 특이하게도 초고추장을 함께 포장해준다.
찹쌀/잡채/야채순대에 익숙해선지 좀 징그러운? 비주얼의 피순대.
순대 껍질과 속이 모두 부드러워 살살 녹는 식감이 인상깊다.
살짝 돼지고기? 냄새 나는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간만에 진짜 순대를 먹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초고추장보다 새우젓과 함께 먹는게 밸런스 좋았고,
부추무침이나 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었겠다.
아~ 이거 먹으로 전주 다시 한번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