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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3.

원주 화상 중식당 동승루 (튀김이 예술) ★★☆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만두전문 화상 중식당 동승루
원주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에서부터 걸으면 10여분 거리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오후 영업 시작하자마자 들어선 실내,
노포 중식당 분위기는 아니지만 밝고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 여유있어 좋다.


만두가 맛나다길래 찾아왔는데 만두 외에도 안주/식사 종류 예상보다 다양하다
그와중에 연태고량주 가격이 아름답고 이상하다
(500ml 대자 1병 마시느니 125ml 소자 4병이 이득???)


테이블에 비치된 식초/간장/고추가루 깔끔하게 관리되고있다


단무지/생양파/춘장, 추가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수 있다.


군만두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간장약간+식초적당히+고추가루왕창 소스 조제


빵빵하니 보기만해도 잘 튀겨낸 군만두


전체를 골고루 튀겨 튀김만두 비주얼에 가까운 군만두


한입 베어물어보니 바삭한 첫 식감후 이어지는 살짝 쫄깃한 식감.
비교적 얇은 만두피인데도 복합적인? 식감이 일품


만두속 터질듯 빵빵한데 잘 튀겨 느끼함도 덜하니,
이집 다른 튀김 요리도 몹시 기대된다.


만두속 육즙은 덜하지만 바삭한 튀김과 잘 어울려 고소하다.
간장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간이 맞았다.


군만두로 기대감 한층 업된 상태에서 이어지는 찐만두.


흔히 먹던 모밀집 찐만두와 달리 큼직하니 더 먹음직 스럽다.


영등포 대문집 찐만두보다 크고 실해 보인다.


간이 좀 쎄기도 하지만 간장 안찍어 먹음 되고,
터지는 육즙은 채즙인지 느끼하지 않고 맛나다.
다음엔 군만두 2개당 찐만두 1개 비율로 먹게될듯하다.


만두외에도 궁금한 요리가 많았지만 시간이 없어 마지막으로 고르고 고른 메뉴가 닭튀김
사진만으로도 고소한 튀김 냄새 진동한다.


뜨끈뜨끈한 튀김에 소금 솔솔 뿌려 먹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된다는건 이제 상식.


솔직히 처음엔 호프집 치킨 비주얼이라 조금 실망한것도 사실.
맛없어 보인다기 보다는 중식 요리 비주얼이 아니라고 느낀 것일뿐.
사실 깐풍기/라조육/유린기도 아니고 소스/야채 없는 닭튀김으론 당연한 비주얼


군만두로 그새 다져진 이집 튀김에 대한 믿음과
갓 튀겨 나온 치킨의 열기와 고소한 냄새로 이미 방언 터지기 직전


튀김옷은 매우 얇아서 바삭해도 부드러운 식감이고
부드러운 속살은 혀가 데일 정도로 뜨겁다.


뜨끈뜨끈 고소한 튀김에 소금만 살짝 찍어도 고소함이라는것이 폭발


퍽퍽살 부위도 속살 촉촉하니 닭고기에서 튀김 기름 아닌 육즙이란걸 처음 느껴본다
튀김은 기대만큼 훌륭하고 닭고기 자체 신선함에 감탄
(원산지는 모름)


탕수육/물만두/짬뽕도 먹고 싶지만 시간에 쫓겨 급히 마무리.
아무래도 군만두가 인기인지 포장해 가는 사람들 많았다.
조만간 들러 이상한 가격의 연태에 모든 메뉴 먹어보고 싶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