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8. 10. 21.

마포구 합정역 합정옥 (육수까지 맛난 수육) ★★☆



서울지하철 6호선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 곰탕전문점 합정옥


근처 YG사옥이 있어선지 연예인 사인이 많다
맛도 있고 주인장도 친절하고 여러 요인 있을터


넓고 밝고 깔끔한 실내
넓이에 비해 천장이 낮아 답답해 보이지만 닥치고 먹자.


메뉴는 곰탕/속대국/수육/곱창전골/궁중전
곰탕과 수육 가격 착해 보이는데 수육 먹어보니 너무너무 착한 가격ㅎ
얼큰한 속대국은 해장으로 좋아보이고, 궁중전은 모듬전같은데 분위술안주로 좋겠다.


시원한 보리차


새콤 아삭하니 수육과 잘 어울리는 배추김치



수육에 곁들여 먹는 부추/양파/파, 소스 과하지않고 야채식감 좋아 깔끔한 기분


수육 찍어먹는 간장/겨자도 무겁지않아 좋다


돌판에 다양한 부위의 얹고 국물 자박자박하게 채워낸 수육.
고체연료로 식지않고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수 있어 더 좋다.


하늘하늘 부드러워 살살 녹는 살코기(양지?)


처음엔 냄새가 조금 났지만 막상 먹어보면 잡내 하나 없고 식감까지 좋은 벌집양


매번 구이로만 먹다가 수육에서 맛나 반가운 곱창, 어찌나 고소한지


수육도 훌륭하지만 깔끔한 육수가 대박, 소금 솔솔 쳤더니 더 고소하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 개운 고소하니, 식히면 훌륭한 냉면육수 될듯.
대파 한가득 같이 내고 육수까지 리필 가능하니, 무한 곰탕으로 마무리 시점 잡기 힘들었다ㅋ


대파가 국물 풍미만 더하는 용도인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수육에 아삭한 식감 더해 꿀맛.
여의도 양지탕은 특수부위에 투박한게 매력이라면 합정옥은 깔끔하면서도 맛난게 매력.
합정옥이 더 대중적이겠지만 서로 다른 개성에 둘다 맛나니 선택의 폭이 넓어져좋다.


합정옥 들어갈때도 사람 많더니 나올때도 여전히 사람많은 아랫층 시골순대.
곰탕먹었으니 순대국밥이 땡겼지만 배불러 다음을 기약.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