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근처, 성남 법원, 검찰청 옆 중식당 산동반점
예전엔 양지동에 있었는데 길하나 건너 단대동으로 확장이전후 양지동 주민센터에 더 가까와졌다ㅋ
테이블/철푸덕 좌석 섞은 실내는 성남 '동네' 중식당 중 가장 넓은듯싶다.
점심 피크 타임 전이지만 근처 공공기관 덕분인지 점심 예약 전화로 벌써부터 바쁘다.
얼핏 통화 엿들으니/들리니 주로 삼선짬뽕을 많이 찾는듯, 요시 다음엔 나도 삼선짬뽕이닷!
메뉴에 가격이 없지만, 그보다 짜장면/짬뽕/탕수육 홀가격에 눈이 번뜩
테이블에 비치된 쇠수저,고추가루,식초,각티슈,홍합껍질버리는통.
이제까지 방문한 성남 동네 중식당 중 짜장/짬뽕 홀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저 가격에 과연 주문후 바로 웍에 야채 볶아 국물 섞어 짬뽕 낼수있을지 궁금하다.
특이하게? 휴무는 화요일, 10시쯤 영업시작한다니 늦은 아침을 짬뽕으로 시작가능 ^0^
여러모로 이지역 동네 중식당과 다른 메뉴 스탠스가 재미있는데,
일단 짜장/짬뽕 가격은 최저가, 삼선짬뽕보다 비싼 기스면 가격은 최고가.
이동네서 흔치 않은 유니짜장 비싸도 반갑고, 고추(잡채)덮밥은 태어나 처음본다ㄷㄷ
고기튀김은 탕수육 비슷할텐데 왜 싯가인지 궁금하고ㅋ 난자완자/유산술/세우튀김은 뭐냐ㅋㅋ
주문후 5분 뒤에 나온 볶음밥
생양파/단무지/춘장/짜장소스/김치/짬뽕국물을 동시에 냈다.
생양파 아삭 달달하니 맛나고, 단무지는 평범
엄청 시큼하니 볶음밥에는 잘 어울리는 김치
살짝 신맛 감돌아 불안?하지만, 짜지않고 고소<구수한 짜장소스.
볶음밥에 내는 짜장소스에는 건더기 양파/고기 식감까지 기대하지는 않는다.
생양파가 맛났는지 짜장이 맛났는지 생양파에 남은 짜장 얹어 싹싹 비우긴했지만ㅎ
볶음밥에 내는 짬뽕국물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중앙동 동성각 짬뽕밥보다 양파 아삭/신선하고,
국물 가볍지만 오징어 풍미 과하지않고 기름지않아 깔끔/개운하기까지해 의외로 좋았다.
볶음밥 짬뽕국물이긴 해도 점심예약으로 삼선짬뽕이 인기인 이유가 있을것만같다.
대방동 대성관, 성환 동순원 볶음밥처럼 계란이불 포-옥 덮어낸 볶음밥.
먹기전부터 불향에 고소한 맛 은은히 올라오니 좋구나~
볶음밥치고 밥은 살짝 오버쿡인지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식감도 덜하지만,
밥알 뭉쳐있지는않아 식감 나쁘진않고, 특히 심심한 간으로 고소한 맛 도드라져 참 좋다.
기름 사용도 적어서 느끼하지않아 깔끔하니, 볶음보다 좀더 야끼?/구이에 가까운 불맛
심심하다면 좀더 짭짤한 짜장소스와 함께 호로록.
계란이불은 여름용이라 폭신하진 않지만, 안감 진득하니 볶음밥에 노른자 비벼먹는 느낌도 살짝.
확실히 최근 먹은 볶음밥중 가장 기름 사용이 적은듯, 그에 비하면 비교적 고소한편.
고슬고슬한 식감과 기름져 고소한 맛 순서/순위는 초동반점<산동반점<대원각<명동반점.
기름지지않아 깔끔한 맛의 역순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역시 볶음밥은 기름져야 제맛^^;
식사 마칠때쯤 따끈한 양파차를 내주셨다.
친절 쾌활한 주인장/종업원분들이 이프로 부족한 맛을 채워주는구나ㅎ
다음에는 고추덮밥, 유니짜장, 기스면, 짬뽕에 7천원짜리 홀탕수육 먹어보고싶다.
근처에 강릉송정해변막국수, 역시 근처 푸르지오 앞에도 있는데 분점인가?
근처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국수랑
날도 더워지니 조만간 시원한 열무냉국수 한그릇 하러 들러야겠다.
근처 금광시장, 여기에도 반찬 맛난 밥집 있다는데 나중에 들러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