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성환역(남서울대) 1번출구에서 걸어서 6분거리 동순원
볶음밥에는 단무지/생양파 외에 새콤한 김치를 더 낸다.
흔한 계란후라이가 아니라, 계란말이 비슷하게 계란부침 감싸낸 볶음밥
비교적 기름지지 않아 튀김의 맛보다 불맛/야끼에 가깝다.
볶음밥에 같이 낸 계란국, 맑은 국물인데 비리지않아 무난.
계란국의 갑 탑중의 탑은 역시 제천 송학반장ㅋ
볶음밥에 곁들인 고소한 짜장소스, 짜장면보다 짭짤하니 슴슴한 볶음밥에 잘 어울린다.
볶음밥 짜장 별 기대안하는데, 짜장면 짜장보다 더 맛난 볶음밥 짜장은 이번이 처음일듯ㅋ
주방에서 들려오던 요란한 웍소리로 확신했던대로, 역시 불맛 참 좋은 볶음밥.
기름지지않고 짜지않고 담백한데도 어쩜 이리 고소할수가ㄷㄷ
그래도 역시 좀 심심했나? 짭짤한 짜장과 새콤한 김치 곁들이면 더 맛났다.
기름 사용이 적은건지 밥이 좀 질은건지, 밥알 하나하나 기름코팅된 고슬고슬한 식감은 부족.
큼직한 돼지고기는 잡내없고 식감부드럽다.
계란부침 겉은 불맛 살려 폭신한데, 밥과 접촉하는 안쪽은 계란 반숙처럼 진득하니 대박.
대방동 대성관 볶음밥이 더 고소하지만, 계란부침 스킬은 동순원이 한수 위.
예전 짬뽕탕이 너무 맛나 짬뽕탕의 안매운 버전으로 기대하고 주문한 우동
짬뽕처럼 가늘게 썰어낸 야채는 여전하니 주방 칼솜씨는 인정.
국물은 기대보다 불맛없이 담백하니 중화풍 짬뽕과 달리 익숙한 한국의 맛ㅠ
짜장면과 같은 면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한 우동국물에는 안 어울리는 식감의 면.
쫄면/짜장같은 비빔에는 좋을지 몰라도, 국물요리에는 좀더 부드러워야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기 좋을것같다.
짬뽕탕 참 맛났는데, 우동과 같은 면이라면 짬뽕 맛도 좀 걱정된다
짬뽕에 비해 야채 불맛이 덜해 참 아쉽다.
어디선가 계란 비린내가 스치는듯했지만 우동에서 비린맛은 전혀없으니 기분탓?
짬뽕탕과 같이 해물은 오징어뿐이지만 요새 금징어라 감사할뿐.
야채 신선하고 국물 개운하니 분명 맛난 우동이지만 짬뽕탕에 비해 임팩트는 부족.
가격 더 저렴하고 맛도 좋은 천호동 대성원 우동으로 만족할수있겠다.
수제라기에 주문해본 군만두, 한접시에 8개
군만두용 소스 간장/식초/고추가루
예전엔 간장/고추가루 조금에 식초 많이 넣어 새콤하게 먹었는데,
요새는 입맛이 바꿨는지 간장 조금에 고추가루/식초 많이 매콤한게 땡긴다.
아담한 크기지만 터질듯 통통한 군만두
군만두라기보다 튀김만두처럼 전체를 바삭/노릇하게 튀겨냈다.
그에 비해 그릇에 기름기 하나 없으니 신기하다.
튀김옷은 크러스트처럼 얇게 바삭하고 안쪽엔 쫄깃한 만두피.
터질듯 꽉 채운 만두속은 육즙은 덜하지만 간 적당하고 제법 고소하다.
이집 튀김도 잘할듯싶으니 다음엔 고기튀김/탕수육/깐풍기/새우튀김 먹어보자.
가늘게 채썬 오이채를 기대했는데 예상밖 완두콩 몇개 얹여낸 간짜장 면.
유니짜장처럼 양파/양배추 잘게 썰어낸 간짜장 소스
부드럽고 잡내없는 돼지고기는 잘게 썬 야채와 달리 큼직하게 깍둑썰어 볶았다.
간짜장답게 소스 기름져 보이지만, 잘게썬 야채 물기 때문인지 기름지지않고 담백한 느낌도 든다.
일반짜장도 유니짜장 스타일로 재료 잘게 다져 내는데,
간짜장은 양파/양배추 더 푸짐하고 더 잘게 썰어 볶은것같다.
이렇게 잘게 썰었는데도 야채 어쩜 식감 아삭한지ㄷㄷ
흔한 간짜장처럼 양파 아삭한 식감 살리려면 큼직하게 썰어 대충 볶아도 될것을,
굳이 칼솜씨 발휘해 잘게 썰었는데도 아삭한 식감까지 살려내다니 진정 탐미적인 간짜장.
우동과 같은 면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달지않고 고소 짭짤하면서도 저자극 짜장 소스와 식감 잘 어울린다.
좀더 고소하면서 자극적인 간짜장을 선호했지만,
유니짜장 스타일에도 훌륭한 야채 식감과 자극적이지 않아도 고소하니,
동순원에서 짬뽕 다음으로 꼭 맛봐야할 간짜장.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