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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용인 보정동 팔선생 (여전히 착한가격 맛난중식)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근처 중식당 팔선생.
착한 가격에 맛난 중식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수있어 자주 찾는 곳
매번 코스 내용이 바뀔수있기때문에 원하는 요리가 있다면 미리 확인 필요.


기본찬 단무지, 생양파


무난한 자차이


요리 중간중간 가장 많이 찾게되는 양배추 김치? 절임


치에허만큼 맛난 팔선생의 대표요리 탄샤오로우 炭燒肉


겉은 얇게 바삭 속살은 잡내 없이 부드러운 돼지고기 요리


돼지고기 자체도 맛나지만 대파 곁들여 먹으면 풍미 작렬ㅋ


매번 먹는 요리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대파도 안맵고 돼지고기도 더 고소하다


촉촉한 지방을 보니 뜬금없이 하카타역 안즈 돈까스가 먹고싶어진다ㅋ


팔선생에서 처음 먹어보는 공심채 볶음
양념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은건 좋지만, 공심채 향도 약하고 식감도 투박하다


평소와 달리 소스 은근 매운 깐쇼새우 干烧虾/干燒蝦 (간샤오시아)
새우살이야 통통하니 푸짐하고


가지를 통채로 튀겨 고기소스에 볶아낸 가지튀김 肉味茄子
가지속에 고기/새우 채운 치에허 茄盒를 부탁했지만 소고기가 없어 만들수 없다기에 차선책으로 주문ㅠ
소고기가 무슨 싯가 재료도 아니고ㅋ 다음엔 미리 전화해 부탁해둬야겠다


치에허 못먹은 걸 만회라도 하려는지 오늘따라 튀김상태 좋고 가지 속살도 살살 녹고ㅋ


팔선생에서 처음 맛보는 생선요리


바싹 튀긴 광어를 양배추위에 얹고 간장소스를 곁들인 것이 유린기 생선 버전느낌


살이 많지 않아 좀 아쉽지만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니 맥주 안주ㅋ


광어는 한번 경험으로 족하고ㅋ 다음에는 농어나 광어 요리를 부탁해봐야겠다.


팔선생 코스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검은콩 소스 해산물 볶음 豆豉三樣 (또우쯔산양)


조개/전복/새우 등 큼직한 해산물 다양/푸짐하다.
매운 해산물찜만 먹다보면 식상한데 가끔 이런 요리로 기분 전환도 좋다.


이것도 팔선생에서 처음 먹어보는 꽃게튀김
흥건한 소스 없이 쥐똥고추 가득하니 사천식 깐풍 스타일?


팔선생 튀김 요리야 기름지지않고 바삭하니 좋은데,
꽃게살 별로 없고 깐풍 소스도 너무 심심


해산물/야채 큼직/푸짐하고 간도 슴슴하니 속이 편안해지는 누룽지탕


고슬고슬한 식감에 기름 고소하니 맛난 새우/계란 볶음밥


짜장 소스 없지만 그냥 먹어도 잘 볶아 고소한 풍미 좋고


남은 해산물 볶음의 블랙빈 소스 비벼 먹어도 꿀맛이고


남의 짜장면 소스 비벼 먹어도 꿀맛ㅋ


남의 짬뽕 국물 적셔 먹어도 꿀맛ㅋ
앞으로도 후식은 볶음밥을 주문해 남의 소스/국물에 비벼 먹어야겠다 ^^;

이집의 단점은 요리이름이 어려워 나중에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지만,
대신 장점은 오마카세 코스로 주문하면 주는 대로 받아 먹어도 만족스럽다는것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