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5. 8. 3.

역삼역 도깨비한촌 등심과 와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근처
한우 숙성 등심 전문 도깨비 한촌


쌈채소보다 과하지 않아 등심과 즐겨먹는 파절이


명이나물도 새콤하니 등심과 잘 어울리는데
이상하게 와인 먹을때마다 깜박하고 못먹는 명이


등심후 먹으면 입안이 정리되는 새콤한 김치


백김치도 입안 정리하는데 좋고


두툼한 국물의 미역국도 간만에 맛나고


날씨도 더우니 일단 시원한 맥주로 입안을 축이고


등심 먹기전 깔끔한 육회 한접시는 필수


노란빛을 보아하니 계란 노른자와 비볐나보다
별로 맵지 않아 좋은데 온도감이 좀 높았었나?


2000 Pol Roger Champagne Brut Rosé
육회에 샴팡 빠지면 서운
과실 더 싱싱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제법 잘 익었다


큼직한 숯


윤기나는 건조 숙성 등심


투뿔등심과 달리 먹기좋게 굽고 썰어주니 편하구나


앞뒤로 익은 등심은 일단 가장자리로 밀어넣고
각자 취향대로 더 구워 먹으면 된다


겉은 바삭하게 브라운, 속은 부드러운 핑크 등심


맛 차이는 모르겠지만 암튼 알록달록한 천일염
육즙 진한 등심에는 다른 소스 필요없고 천일염만 있으면 된다


숙성이 잘되 농축이 된건지 고소한 육즙 팡팡 터진다


등심으로 헤비해진 입안은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정리하고


후식으로 차돌볶음밥을 먹었는데 너무 고소하다


바닥에 기름이 흥건하니 맛이 없을수가없다ㅋ


구체적 맛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맛있게 먹었던 된장찌개


시원한 메밀국수로 깔끔하게 마무리


고기 알아서 구워주지 콜키지 프리에 와인잔도 큼직하고
고기맛도 투뿔등심 못지않으니 도깨비 한촌 종종 오게될듯


등심엔 호주 쉬라즈가 마구 땡기는데,
이날은 샴팡/말벡/뗌쁘라뇨도 충분히 등심과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