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매봉역 근처 스시몬
다찌 10인 좌석밖에 없는 조그만 스시야
다른 메뉴없이 점심엔 점심코스뿐인듯
점심코스 첫 시작은 부드러운 자왕무시
가쓰오부시향 강하지 않고 짜지않아 좋다
단호박 향 소스의 새콤한 샐러드
쫄깃한 조개/관자조림까지 전채부터 인심이 좋다
그냥 광어와 다시마에 절인 광어
네타 도톰하고 온도도 적당해 좋다
소스향은 기억나지 않지만 살살 녹는 농어
예전 타츠미스시처럼 간장/고추냉이 없이 바로 먹는 스타일
점심 시간이라 자제하려했지만
스시 몇점 먹고나니 도저히 참을수 없어 한잔 주문
구리잔인가? 내용물이 보이지 않아 다행 ^^;
토치로 아부리했더니 탄맛만 강조되고
그래서인지 왠지 더 짜게 느껴지는 전복
물렁뼈/힘줄같은 오도독 씹는 맛 좋은 메카도로(황새치뱃살)
크림처럼 살살녹는 아까미 즈께
불질한 전복은 별로였는데 광어 지느러미는 어떨까 기대
확실히 전복보다 지방 많은 지느러미라 불질이 잘 어울린다
겉은 마른생선 구이 풍미에 안쪽엔 부드러운 생살 식감이 조화롭다
아까미만큼 부드러운 삼치는 와사비 비율이 참 좋았다
네타를 두겹이나 얹은 부드러운 청어
약간 비리지만 바다의 맛이라 생각하고 호로록
청어보단 덜하지만 역시 약간 비린 고등어
사실 고등어 비린맛 없으면 딴걸 먹지 굳이 고등어 먹을필요있나
성게알 얹어 아부리한 키조개관자
아부리한 관자 식감은 좋은데 우니 향은 어디로ㅠ
부서지듯 살살녹는 식감과 살짝 데리야끼 소스 좋은 아나고
소금 살짝 얹은 동해안 우니
향은 좀 덜하지만 동해바다가 내안에 밀려오는듯
배가 불러올때쯤 오늘 제일 맘에드는거 더 만들어준다기에
고민끝에 우니 부탁했더니 인심좋게 우니를 탑처럼 쌓아낸다 ^0^
원래 부드러운데 장어덕에 풍미까지 진해진 계란말이
개운/깔끔한 국물의 우동
달달한 단호박과 효소에 절인 새콤한 토마토로 마무리
스다치/시소향 부족하고 몇몇 아부리는 아쉽지만
정성스럽게 쥔 맛난 스시 맛볼수있는 나만 알고 싶은 스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