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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1.

상암동 스시키노이 (가성비에 다양한 네타까지) ★★★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 상암동 스시야 스시키노이
근처 하늘공원 산책후 식사하면 좋겠다


다찌가 대부분이고 조그만 테이블 몇 개 있었던걸로 기억.
만석일때는 자리가 좀 좁게 느껴지겠더라.


오또시(お通し)로 낸 오이/미역/멸치 초무침은 세콤/아삭하니 식욕 돋구는데 그만.
평범한 샐러드보다 훨 낫다


내장과 함께 끓여낸듯한 전복죽은 죽치고 씹는 맛 조금 거칠어 아쉽다. 


비교적 간이 센 편인 미소시루


생맥주 없어 기린 한 병 주문했더니 엄청나게 시원한 잔과 함께 낸다.
잔이 작아 여러번 따르기 귀찮지만, 스시와 함께 즐기기엔 오히려 좋은 싸이즈.
(과음방지ㅋ)


지방이 잘 올랐는지 감칠맛 좋은 광어
적초(아카스)를 사용해 샤리가 까무스름하다.


살살 녹는 식감의 도미
얼마전 먹은 스시집보다 간은 조금 세다.


진득한 식감에 은은한 와사비향 좋은 단새우


네타가 작고 얇아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못즐겨 아쉬운 병어


살짝 아부리해 더 고소한 전갱이는 오늘 베스트중 하나


새콤/짭조름한 갈은 무를 얹어낸 삼치구이


짭조름한 간에 폭신한 생선 식감 참 좋아 역시 오늘의 베스트중 하나.
형태가 온전한데도 신기하게도 가시를 다 발라서 내어, 한입에 먹으면 뿌듯
(생선 가시 바르는게 가장 귀찮은 일중 하나ㅋ)


사르르 녹는 식감의 가리비 관자


접시째 들고 한입에 호로록 먹으라는 바지락 스시.
흔치 않은 네타라 반가운 사람도 있겠지만, 예상 그대로의 맛이라 좀더 기교를 부렸다면...


청국장같은 향의 낫또 군함말이.
스시치고 향이 과하지만 코스 막바지라 정리하는 차원으로 이해.


가리비에 비해 덜 부드럽지만 식감 비교 재미있는 키조개 관자


붕장어(아나고)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져 크림인줄ㅋ 
소스가 좀더 깔끔하면 좋겠지만, 식감만으로도 오늘의 베스트중 하나.


영양부추/우메보시/가쓰오부시 얹은 초밥: 부추의 식감/향이 온몸으로 느껴진다ㅋ
원래 일본에서는 메네기(めねぎ)라고 파의 싹으로 만든다고 한다.


교꾸(ぎょく)는 디저트 만큼 달다


부족하면 한점 더 주신다기에, 배부르지만 사양 않고 전갱이 부탁ㅋ
향도 좋은데 먹고 나서도 비린맛 전혀 남지 않아 깔끔.


진한 녹차향 아이스크림은 나름 쫀득한 식감도 있다.

가격 맞춰 아까미 빼고 구색용 연어 빼고도, 다양한 네타 구성이 맘에 든다.
신선한 네타에 비해 단순하고 살짝 거친 풍미는 아쉬운 부분.
사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맛나고 가성비까지 좋은 스시야가 집에서 너무 멀다는거ㅠ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