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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0.

부산 해운대 스시코운 점심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 근처 스시코운


룸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찌엔 8석이 전부인 아담한 스시야




가을이라지만 아직 시원한 녹차가 땡긴다


냉차로는 부족해 시원한 생기린 한잔만 ^^;


맥주와 함께 내준 바삭한 장어뼈 튀김
이것만으로도 몇잔은 비울수 있지만 점심이니 참기로


츠케모노로 무/생강은 많이 봤지만 우엉은 첨본다
특유의 우엉향과 섬유질 씹히는 아삭한 식감이 좋다


단호박 풍미에 중간중간 바삭한게 씹혀 재밌는 자왕무시


광어 초회였나? 새콤하니 전채로 좋았음


마/깨를 갈아 만든 두부라는데
위에 얹은거에 놀라 주저했더니 고추냉이 아니고 완두콩 간거


간은 세지않은데 된장때문인가 진한 풍미의 미소시루


스시 먹기전 사시미로 도미 두 점


살살녹는 참치뱃살 사시미 먹고
첫 스시는 쫄깃한 광어


맑은 백합국


도미등살


도미뱃살이라는데 그닥 기름지지는 않네


전갱이였나? 비린 맛이 아쉽다


아까미도 살짝 비려 아쉽고


향은 덜하지만 살살녹는 우니


온도가 높아선지 더더욱 크림처럼 사르륵 녹는 참치뱃살


귀여운 사이즈의 물가자미 튀김에 갈은무/우메보시


생선 가시 바르는데 자신없는데 결국 이리 될줄 알았다
스시야에서 생선 가시 바르느라 고생해본건 처음


시지 않아 초절임 아닌듯 한데 비리지도 않아 맛좋은 고등어


살살녹는 아마에비


가리비


참치/우니보다 더 부드러운 아나고


너무 커 한입에 먹기 힘들었던 후토마키
단골도 아닌데 꼬다리 내줘 어찌나 고맙던지ㅋ
온갖 재료 다 넣었는데 우엉맛이 강한건 아쉬웠다


연근/마/흰살생선으로 만든 어묵
얇지만 바삭한 겉에 연두부 마냥 살살녹는 속살
그 와중에 마가 씹혀 지루하지도 않다
부산 오면 부산어묵 먹지말고 시스코운 어묵 먹어줘야ㅋ


카스테라 같은 맛과 비주얼의 교쿠


말린 고등어 갈아만들었다는 소면도 시원하고


직접 만든 고구마 버터 셔벳으로 마무리

과하지 않고 밸런스 좋은 스시에 살살녹는 식감이 인상적인 스시야
메인 쉐프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 더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부산가면 항상 들렀던 오스테리아부부 대안 발견해 행복^0^
부산역에서 한시간 거리지만 1003번 타고 시내 구경하는셈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