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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25.

분당 야탑 윤화돈까스



분당 야탑역 근처 윤화돈까스 야탑직영점.
(바로 근처에 성북동 금왕돈까스 분당점 보여 반가왔는데 폐업한듯ㅠ)


강남점은 기사식당이라던데 야탑직영점은 카페 분위기.
그래서 메뉴 가격도 몇천원씩 더 비싼거야?ㅋ
오후 한 시 넘었어도 사람들 끊임없이 찾아오니
성실해 보이는 청년 직원 둘은 쉴 틈이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 돈까스에는 김치가 제맛이지만, 세콤 아삭하니 나쁘진 않은 무 섞박지.
풋고추/쌈장은 기사식당 전통인가? 아님 원래 한국식 왕돈까스 스타일인가?ㅋ


가끔 씹히는 양송이? 식감 좋은 크림 수프와 달달한 우거지? 된장국.
된장국은 미리 내면 식으니까 돈까스와 함께 내면 더 좋겠다.


윤화정식(돈까스/함박/생선)에 비빔국수 or 잔치국수 추가한 샘인 윤화스페셜


파스타 Fusilli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강남콩?, 양배추피클

  
쌀밥은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고슬고슬하니 이정도면 합격


등심 돈까스 두 덩어리와 함박/생선까스 각각 한 덩어리로 구성.
돈까스 소스는 조금 부족해 보이니 더 달라고 청할걸 그랬나?


함박스테이크는 4등분하면 한 입씩 먹기 좋은 아담한 크기.


잘 구워 적당한 크러스트에 속은 부드러워 좋은데,
쥬시한 육즙은 부족하고, 후추 비슷한 이상한? 향신료 향이 느껴진다.
거슬릴정도로 자극적인건 아니고 무슨 향이라더라? 하고 궁금해지는 정도.


생선까스 속살은 뭐 평범한데 이상하게 돈까스보다 느끼한 기분.
그런데 생선 원산지 확인을 못했다.. 러시아산도 많이 쓴다던데ㅠ


한국식 왕돈까스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고기 얇지않고 두툼하고,
잘 두들겼는지 육질도 퍽퍽하지 않고 아주 살짝 육향까지 좋다.
(메뉴에 등심/안심 구별이 없는데 왕돈까스는 다 등심인듯)
다시 오게되면 스페셜/정식보다 그냥 돈까스를 먹게될듯하다.
치즈/매운맛/야채/고구마 돈까스도 있지만 아재 입맛에는 다 안맞을듯ㅋ


윤화정식에 2천원 더 내고 먹는 샘인 비빔국수.
첨엔 허접해 보였지만 바닥에 열무김치 넉넉히 깔려있고,
달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 기름진 돈까스와 함께 먹으면 나름 별미.

함박/생선에 비해 돈까스는 먹을만 하고 카페같은 분위기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식 왕돈까스는 그나마 콩뿌리가 가장 입에 맞는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