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오스테리아 꼬또인줄만 알았는데 3층은 부티크 블루밍이었구나ㅋ
친구덕에 다인힐 위크 갈라 디너 참석
SG다인힐 모든 계열사 역량이 집중될터, 와인-음식 매칭 어떨치 엄청 기대된다.
침침한 실내에 그나마 화사한 핑크빛 꽃다발.
오늘 요리에도 종종 봄을 표현한듯하지만 어두운 실내라 한계가 있다.
다양한 식전 빵 중에서 고른 쑥향 빵과 올리브 곁들인 빵.
다양한 풍미의 버터도 좋았고.
시작 스파클링은 생각도 못한 오미자 와인이라 당황ㄷㄷㄷ
와인에서 오미자 향은 어색했지만 달달한 딸기나 다양한 전채와 두루 잘 어울려 깜놀.
익숙한 향인데 식감은 낯설어 재밌는 전복튀각과 육포부각
요리 맛에 얼마나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주얼은 환상인 질소가스
메밀편수와 참두릅/우니 말은 육회.
편수는 평범했지만 육회 식감에 우니향의 조화가 좋았다.
평소 식감 좋은 육회에 자극적인 참기름/마늘/쌈장 소스 불만이었는데,
앞으로 정육식당 갈때 우니 한판 들고 가야할듯ㅋ
요강같기도 하고ㅋ 부담 스러운 큼직한 그릇에 담은 여러가지 꼬치 요리
왼쪽부터 레지아노 츄러스, 항정상 차슈, 랍스터슈, 아까미 절임, 어란 샌드라고한다.
검은깨 범벅 차슈?도 좋았지만 깨를 입힌 아까미가 별미.
제주 가시발새우, 부산 갈미조개, 푸아그라, 자색당근 에수푸마, 오세트라 캐비어, 이슬송이 튀일
들어도 뭔 요린진 모르겠는데 따듯하고 좀 짜다
트러플/샥스핀 먹고 몰트 위스키로 입가심
생면 파스타 먹으려는데 우골을 직접 갈아준다ㄷㄷㄷ
오색약수와 함께낸 딸리올리니 tagliolini
벚굴과 생면 파스타 조화 좋다
속 편안해지는 완두콩 포마쥬와 제주 민어
마파소스 꽃등심이라는데 식감은 그냥그렇고 고소한 맛도 부족해 실망.
불꽃쇼 화려한 인절미 디저트
달달하지만 다양한 풍미 좋은 아마로네, 심플한 샤블리, 글렌피딕12
달달 세콤한 디저트 무난
나무에 핀 마카롱/바닐라춘권/양갱 등등
마치 마카롱을 나무에서 따 먹는 기분
에스프레소는 평범
와인과 음식의 매칭 기대했건만 작년보다 와인 평범하다는 얘기도있고,
아마로네-꽃등심 빼고는 와인-음식 매칭이 기대만큼 탁월하지는 않았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