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판교역 근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9층 식당가에는 일식집이 두 개 있는데,
각각 한국과 일본의 유명 쉐프를 내세우고 있다.
오늘은 50여년 경력의 일본 쉐프 지도를 받았다는 미타니야 선택.
요리집보다는 밥집 분위기의 소박한 분위기의 실내인데
과연 가격도 소박할지 메뉴를 확인해보자
스시보다는 우동/소바/튀김 같은 가정식 요리 중심의 메뉴.
그 중 교토식 지라시(ちらし) 스시라는 미타니야스시가 눈에 띈다.
일반 스시와 달리 네타에 해당하는 해산물을 밥위에 얹어낸다고하는데..
이천원만 추가하면 우동도 맛볼수 있다니 미타니야스시 우동 세트로 주문.
아사히 생맥주 준비한건 고마운데
요즘도 레드락 생맥주가 있었구나
고마운 아사히 생맥주 한잔
생각보다 빨리 나온 미타니야스시 우동 세트
생강초절임은 지라시스시 때문에 나온듯하고,
단무지/오이절임은 우동에 딸려 나왔나?
일본 우동 답게 탱탱 쫄깃한 면발에
뜨겁지 않고 따듯한 국물은 가쓰오부시향 강하지 않고 은은하다.
확실히 온도/풍미 자극적인 국물 중심의 한국식에 비해 면 중심의 일본식 우동.
미지근한 밥위에 차디찬 연어알/오이/삶은새우/장어구이/표고버섯 얹은 지라시스시.
예전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도시락 느낌도 나고..
기대했던 장어는 양념/불맛/크기 젠~부 메뉴와 달라 매우 실망
밥위에 얹은 표고버섯도 신맛이 강해 버섯의 풍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그래도 장어 맛은 나쁘지 않았고 새우도 실하고 특히 연어알은 정말 신선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