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을 개조한 실내외는 이동네에선 낯설지만 아재들은 좋아할 분위기.
먼저 온 일행이 먹고 있던 멸치볶음, 한입 먹어보니 맛이 예사롭지 않다
인원 모두 모여 반찬이 깔리는데 구성이 예사롭지않다
왠지 모르겠지만 한참 먹다보니 교외로 나들이/드라이브 온줄 착각ㅋ
보기보다 규모 큰지 몇일뒤 단체손님 30명 온다고 주인장 자랑.먼저 온 일행이 먹고 있던 멸치볶음, 한입 먹어보니 맛이 예사롭지 않다
인원 모두 모여 반찬이 깔리는데 구성이 예사롭지않다
냉장고속 차디찬 멸치볶음이 전부인줄 알았건만, 바로 볶았는지 따뜻한 멸치볶음에 시작부터 감동ㅋ
보기보다 매운맛과 물엿농도 과하지 않아 안주로도 먹을만한데, 그래도 역시 쌀밥과 환상이겠다.
보기보다 매운맛과 물엿농도 과하지 않아 안주로도 먹을만한데, 그래도 역시 쌀밥과 환상이겠다.
양배추에 싸 먹으라고 낸 양파/고추/된장
된장은 직접 담군건가? 짜지않고 구수하니 맛났다.
된장은 직접 담군건가? 짜지않고 구수하니 맛났다.
식감이 어울릴가 싶었지만, 양배추에 황태까지 싸먹으니 꿀맛
고추김치라고 들은것 같은데 고추잎인가? 아무튼 역시 맛나고
젓갈이 적게 들어가 맛없을거라는거 억지로 청해 먹은 배추김치
아삭하면서도 벌써 익었는지 신맛 진동하니 독특한 맛
요리 나오기전 반찬만 먹었는데도 맛이 전부 예사롭지 않다.
이집에서 점심 백반하는지 모르겠는데 하면 대박일듯.
젓갈이 적게 들어가 맛없을거라는거 억지로 청해 먹은 배추김치
아삭하면서도 벌써 익었는지 신맛 진동하니 독특한 맛
요리 나오기전 반찬만 먹었는데도 맛이 전부 예사롭지 않다.
이집에서 점심 백반하는지 모르겠는데 하면 대박일듯.
슴슴하고 구수하니 맛나지만, 살짝 시큼한 향 은근히 거슬리는 된장국.
가게서 파는 우동사리의 신맛인데, 찾아보니 매주 쑬때 염도가 낮으면 신맛이 날수도 있단다.
아무튼 그래서 더 소박하니 집에서 먹는 된장국 느낌
가게서 파는 우동사리의 신맛인데, 찾아보니 매주 쑬때 염도가 낮으면 신맛이 날수도 있단다.
아무튼 그래서 더 소박하니 집에서 먹는 된장국 느낌
첫 요리는 두부 곁들인 돼지고기 수육.
두부나 수육이나 투박하게 썰어 담았는데 그래서 더 맛나보인다
두부나 수육이나 투박하게 썰어 담았는데 그래서 더 맛나보인다
잡내 하나 없는 수육은 비계보다 살코기가 더 많은데도 식감 부드럽고
원래 고소한데 거기에 두부까지 곁들이니 고소함이 배가 되는 신비로운 체험ㄷㄷ
원래 고소한데 거기에 두부까지 곁들이니 고소함이 배가 되는 신비로운 체험ㄷㄷ
수육이 맛난걸까? 두부가 맛난걸까? 새로운 조합 신선하니, 수육 먹을때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수육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의 메인 피문어 구이 등장
고기 굽는 불판에 피문어와 씻은 신김치, 마늘을 같이 굽는다.
고기 굽는 불판에 피문어와 씻은 신김치, 마늘을 같이 굽는다.
신김치에 문어를 함께 굽다니 미천한 경험으론 상상도 못한 레시피ㅋ
주인장이 직접 굽고 잘라주니 편하다
머리는 좀더 익혀주고 다리부터 먹는다.
처음엔 신김치 없이 문어만 먹어보라는데,
감칠맛은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불맛 좋다.
감칠맛은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불맛 좋다.
주인장과 함께 한잔 하다가 기분이라고 서비스 한마리 추가ㄷㄷ 실화임?ㅋ
문어에 신김치를 같이 굽는게 신의한수.
맵고 자극적인 양념 아닌 은은한 풍미로도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수있구나ㄷㄷ
신김치 풍미 밴 문어가 메인이지만, 문어의 맛이 녹아든 신김치도 별미
내장덕에 녹진한 머리는 불에 구워선가 건어물 풍미가 도드라진다.
역시 문어/낙지/쭈꾸미 머리는 구이보다 찜/샤부샤부인건가ㅋ
역시 문어/낙지/쭈꾸미 머리는 구이보다 찜/샤부샤부인건가ㅋ
신김치/미나리/고추양념을 곁들인 홍어회
아르헨티나산 홍어를 살짝(에서 중간정도) 삭혀 투박하게 썰어냈다.
홍어회에 신김치는 익숙해도 데친 미나리 내는건 처음 본다.
홍어에 향긋한 미나리와 볶은 고추양념 곁들이니 완전 신세계ㅋ
홍어 냄새가 중화되면서 살짝 스타일 다른 요리같아 재미있다.
홍어 냄새가 중화되면서 살짝 스타일 다른 요리같아 재미있다.
고추양념의 정체가 궁금해 주인장에게 물어봤다가 면박만 당했다ㅋ
아무래도 향/간 자극적인 편이라 수육이나 막걸리를 곁들이면 더 맛나겠다.
아무래도 향/간 자극적인 편이라 수육이나 막걸리를 곁들이면 더 맛나겠다.
마지막 식사는 누룽지
메밀국수를 낼 때도 있다고한다.
메밀국수를 낼 때도 있다고한다.
이집의 멸치/황태 반찬이 드디어 진가를 발하는구나ㅎ
반찬은 물론이고 남은 홍어/미나리/고추양념도 얹어먹었더니 꿀맛.
누룽지 더 시켜 반찬 다 비우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부르다ㅋ
반찬은 물론이고 남은 홍어/미나리/고추양념도 얹어먹었더니 꿀맛.
누룽지 더 시켜 반찬 다 비우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부르다ㅋ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 23 獺祭 純米大吟醸 磨き二割三分
칠링을 제대로 못해선지 감칠맛만 도드라지고 하늘하늘한 향기는 못느낀 사케
Angels' Nectar Blended Malt, Rich Peat Edition, 46%
도수는 높지만 피트향 은은하니 발란스 더 좋은 몰트
아일레이(Islay) 마시기전 입문용으로 좋겠다.
함께한 술들 맛났지만, 이집 요리엔 막걸리가 최고일듯ㅋ
흔한 남도요리인줄 알았는데, 반찬/수육/문어구이/홍어회 맛은 물론 개성까지 겸비.
주인장 성격은 나와 상극이지만, 다시 가서 군말없이 주는대로 먹고싶은곳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