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목록

2016. 11. 18.

동대문 제기동 소허파전골 (재료는 생소해도 맛/가격 착한 전골)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근처 소허파전골집


노포인줄 알고 청결은 큰 기대 안했는데 예상보다 깔끔한 실내/외.


소허파 가격 시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전골 大자 2만원은 엄청 착한 가격


슴슴한 국물에 탱탱한 콩나물의 냉콩나물국


무난한 배추 김치


대파/허파 가득 넣고 미리 끓여 낸다.


국물이 상당히 칼칼해 보이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


전골 국물은 진하지만 짜지않고, 칼칼하지만 뒷끝 없이 깔끔하고,
처음? 먹어보는 소허파는 순대와 같이 먹던 돼지고기 허파와 풍미/식감 비슷 ^^;
가끔 딱딱한 물렁뼈가 씹히는건 울대(성대?)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작한 국물 흠뻑 머금은 부드러운 대파가 별미.
허파 전골 하나면 소주 몇 병은 비울수 있을듯ㅋ


대파 맛나게 먹는걸 봤는지 말하지 않아도 주인장이 알아서 대파 추가 ^0^

  
겨울철 대파가 원래 더 단가?


볶음밥도 따로 만들어 내 바로 먹기 좋은데,
게다가 간도 세지 않고 슴슴한 편이라 배불러도 남김 없이 싹싹 비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