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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29.

송파구 방이역 포유티 (월남쌈과 베트남 쌀국수)



지하철 5호선 방이역 근처 베트남 식당 포유티


살짝 분식집 분위기의 실내는 조명이 매우 밝아 술 마시기 좀 그렇다는 의견이 있었다.
원래 술은 밝은 데서 마셔야 제맛인데ㅋ


쌀국수/월남쌈 위주로 비교적 단출한 구성의 메뉴


간만에 사이공 맥주 한잔 먼저


피클/양파채절임 기본찬?과 피시소스/칠리 월남쌈 소스
이집은 월남쌈에 땅콩소스는 내지 않나보다


불판에 얹어 나온 월남쌈용 돼지고기 볶음
쥐똥고추 때문인지 은근히 매워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겠다.


갖가지 월남쌈용 야채.
참고로 쌀국수가 포함된 2인 세트 메뉴의 월남쌈은 이보다 양이 적다.


차가운 물에 살짝 담군 라이스 페이퍼 위에 고기/야채 적당히 얹고


돌돌 말았더니 크고 투박하다. 


뭐 그래도 맛만 있으면 그만~
베트남 현지의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딱히 베트남 요리같지 않고 그냥 한식 요리같다.


베트남 튀김 만두 짜조
원래는 다른 라이스 페이퍼를 쓰는데 수입 물량을 다 써 일반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 튀겼다고한다.


속 담백하고 빈약한 편도 아니지만 큰 임팩트는 못느꼈다.


쌀국수는 비교적 진하고 시원하지만, 따로 타이바질/라임 안내줘 섭섭.
베트남에 한번 다녀오더니 쌀국수 보는 눈만 높아져 큰일ㅋ


따로 고수를 청해 넣으니 좀 낫다.
음식 모두 비교적 담백하고 맛난데 베트남 특유의 향이 부족해 아쉽다.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한다기에 기대했건만 벌써 한국인 입맛에 맞춰내는걸까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