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논현동 언북중학교 근처 캐주얼 양식당 키친t
여섯명으로 저녁 예약을 했더니 키친t와 연결된 바로 옆 커피샵에 자리를 마련해두었다.
저녁엔 커피샵 영업 안해 오가는 사람이 없어 마치 식당 전체를 대여한 기분.
요리 가격까지 저렴하니 이래서 남는게 있을까 걱정.
쓸데없는 걱정일랑 접어두고 마음껏 즐기자 다짐.
와인 마시기전 시원한 산미구엘 생맥주로 입가심
조비스그릴에서 그랑데 마시고나서부턴 산미구엘도 참 맛나다ㅋ
오이/할라피뇨 피클 이외에 김치 비슷한 피클을 냈다.
요새 이렇게 한국식으로 변형한 피클을 내는 집들 많아져 참 좋다.
구운 버섯향 참 좋아 고기 없어도 맛난 버섯구이 샐러드
깔끔한 봉골레 파스타
게살 로제 파스타였나? 이것 참 맛나다
고체연료였나? 은근 화력 좋은 불위에 얹어 낸 돼지고기 안심구이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차돌 팽이버섯 말이
저온숙성안심 철판구이
굽기를 따로 부탁했었나 기억 가물가물하지만 참 먹기 좋은 상태로 잘 냈다.
음식 맛난데 가격까지 착하지, 예약 자리도 조용하지, 콜키지까지 환상이니,
이래서 남는게 있을지, 주인이 건물주인가 별 쓸데없는 생각에까지 이르고.
집근처라면 혹시 주인 맘 바뀌기전 모든 와인 모임은 여기에서 하고싶다ㅋ
집근처라면 혹시 주인 맘 바뀌기전 모든 와인 모임은 여기에서 하고싶다ㅋ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