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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0.

중구 신당동 느티나무 수육&설렁탕



동내문 역사문화공원 근처 설렁탕집 느티나무
(이제보니 곰이복이라는 이름으로 화로구이도 하나보다)


옛 시골집 분위기의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홀이 있다.


홀 벽쪽에는 사골을 우리는지 커다란 솥이 뜨겁게 끓고있다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어 비올때 수육에 막걸리 한잔 운치 있을듯
비온다더니 날씨만 더워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실내에 자리잡고


차돌/양지/머릿고기의 모듬수육


수육 양념장에 따로 대파도 듬뿍 넣어주고


다른 부위보다 쫀득한 머릿고기가 참 맛났다.


엄청 진해보이는 설렁탕


설렁탕과 함께 낸 밥에 김치 얹어 먹으니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데..


고슬고슬한 밥도 그렇고 마늘향 살짝 김치도 그렇고 명동교자 느낌이었다!
물론 명동교자 처럼 마늘향 진동하는 김치는 아니고 느낌이 비슷하단 얘기.


설렁탕 속에는 살코기와 국수가 숨어있었다


최근 먹은 영동설렁탕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탁한 국물인데
잡내도 없고 보기보단 입안에선 의외로 그렇게 헤비하지 않아 신기.
설렁탕 생각날때 마침 근처라면 주저없이 들르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