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구경 후 들른 정읍시 수성동 반월당.
화덕 구이 생선이 유명하지만 모든 요리 골고루 맛난 곳.
C코스는 내년 단풍철로 미루고 오늘은 간단히? A코스 주문.
산행후 피로를 씻어주는 새콤달콤한 샐러드.
깊은 맛은 모르겠지만 짜지않고 심심하지도 않아 맛난 동치미.
역시 짜지않고 심심하지 않아 입가심으로 자꾸 찾게되는 겉절이(?)
부추를 갈아 만들었다는데 맛을 못봤어도 보기만해도 맛나 보인다.
내장은 좀 비려 게딱지 밥은 별로였지만,
속살 실하고 안짜서 밥 없이도 맛난 간장게장.
속살 실하고 안짜서 밥 없이도 맛난 간장게장.
좋아하지 않는 삼겹살의 비계조차 거부감 없이 참 부드러운 보쌈.
한정식엔 조금 낯선 중국요리풍의 버섯볶음도 맛나다.
방사능으로 메뉴에서 회를 제외하고 대신 넉넉히 냈다는 갈비 전골.
갈비 뜯는 맛도 좋지만 시원한 국물이 더 일품.
쌉쌀함과 세콤함이 조화로운 이름 모를 나물무침.
간만에 먹는 맛난 갓김치
밥비며 먹으니 환상인 낙지? 젓갈
적당히 쉰 무김치도 맛나고.
이것도 뭔지 기억 안나지만 간 슴슴하고 식감좋다.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육질이 예술인 도미 구이.
간만에 먹는 노르웨이산? 고등어.
부드러운 육질에 짜지않고 담백해 너무 맛나다.
방사능 걱정으로 회를 뺏다면서 생선구이가 줄을 잇는다.
어릴적 엄마가 발라주던 바로 그맛 갈치.
2006 Lagrave-Martillac blanc, Pessac-Léognan
다양한 양념의 한식과 매치 해볼라고 준비한 소블+세미용.
밸런스 좀 부족해도 잘? 산화된 군고구마향에 아직? 힘도 좋다.
음식이 워낙 다양해 조화를 말할순 없어도
맛난 음식들에 눌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와인.
맛난 음식들에 눌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