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장산 단풍은 11월6일이 절정이라기에 얼추 맞춰 방문.
일정이 지체되 내장산 초입 단풍 구경은 뒤로하고 허겁지겁 케이블카에 도착
역시 단풍 피크라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다.
잘 익은 감나무 구경하다보니 줄이 금새 줄었다.
하나 올라가면 하나 내려오는 고풍스런 케이블카.
정원 51명이라니 왠지 더 불안하다.
오오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파전/동동주가 유혹한다.
전망대 바로 갈까 하다가 1km도 안되는 거리니 연자봉으로 향한다.
연자봉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쉬엄쉬엄 한 시간 걸려 연자봉 도착.
탁 트인 남쪽 방향 전망은 좋지만 단풍색은 기대 이하.
내장산 초입 진한 단풍도 연자봉에선 잘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부터 서래봉, 백련암, 전망대, 케이블카.
이맛에 힘들게 연자봉 오른 보람이 있다.
예까지 왔으니 전망대도 가보기로하고 중간에 지난 문필대.
케이블카 내린 곳에서 정말 가까운 전망대
사진 실력이 모자랄 뿐 제법 아름답고 시원한 전망.
올해는 가물어선지 단풍색이 예전만 못하다고 귀동냥.
케이블카 타고 내려와 내장터미널까지 걷기전,
출출하니 파전에 동동주나 먹을까 들른곳.
큰 기대 안했는데 시장이 반찬이라 꿀맛.
허접한 콘크리트 건물인듯하지만 가을이라 운치있는 우화정
산보다 공원 초입 단풍들이 종자부터 다른지 곱고 진하다.
공원 입구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비슷고만해 보여 그닥 땡기진 않았다.
터미널이라고 찾았는데 편의점에서 표를 팔고있다.
시내버스도 있지만 직행 시외버스 타고 정읍터미널로 출발.
피크라고 찾았건만 단풍은 기대이하에 사람만 많았지만,
내장터미널에서 우화정까지 걷기 좋은 2,3km 단풍길과,
케이블카로 쉽게 올라 우화정 방면 예상밖 멋진 전망은
분명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시원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