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 모란역 근처 모란시장
예전에 들렀을땐 사람 없어 썰렁하고 보신탕 냄새로 기분까지 썩 좋지않았는데,
오늘은 근처에서 모란민속장 열리는 날(끝자리 4·9일)이라 사람/음식냄새로 활기차다.
예전에 들렀을땐 사람 없어 썰렁하고 보신탕 냄새로 기분까지 썩 좋지않았는데,
오늘은 근처에서 모란민속장 열리는 날(끝자리 4·9일)이라 사람/음식냄새로 활기차다.
허름한 실내는 나에겐 정겨운 시골장터 분위기지만, 누군가에겐 지저분해 보일지도 모른다.
식사류는 모르겠지만 안주류 가격 저렴하니, 소머리수육 한접시면 엄청 마실수 있을듯ㅎ
점심시간 한참 지났지만 장날이라 빈자리가 없는데, 다들 국밥에 각 일병ㅋ
점심시간 한참 지났지만 장날이라 빈자리가 없는데, 다들 국밥에 각 일병ㅋ
소머리국밥 주문하니 배추김치/깍두기/산고추절임을 낸다.
딱히 인상깊지는 않지만, 국밥에 밥말아 먹을땐 김치, 고기 건져먹을땐 산고추/깍두기가 잘 어울리더라.
딱히 인상깊지는 않지만, 국밥에 밥말아 먹을땐 김치, 고기 건져먹을땐 산고추/깍두기가 잘 어울리더라.
국밥에 추가하라고 청양고추/다대기를 가져다 준다.
보통은 반정도 먹고 남은 국물에 다대기를 추가하지만,
이날따라 개운/칼칼한게 땡겼나? 처음부터 다대기/청양고추 조금 추가.
이날따라 개운/칼칼한게 땡겼나? 처음부터 다대기/청양고추 조금 추가.
소기름 잡내 하나 없는 고기는 쫀득한 부위 위주에 부드러운 살코기도 서운치않게 담았다.
굵은 당면도 들어있는데 잘 불지않아 맛나다.
굵은 당면도 들어있는데 잘 불지않아 맛나다.
고기 한점 건져 간장소스 살짝 찍어 산고추까지 곁들여 먹으면 꿀맛.
이래서 다들 각일병 하는구나ㅋ
이래서 다들 각일병 하는구나ㅋ
새우젓을 안넣었더니 국물이 좀 심심한것같다가도,
고기 건져 소스 찍어먹고 입안에 살짝 짠맛 감돌때 밥 한술 먹으면 간이 딱 맞는다ㅎ
문제는 밥이 질어 밥알 하나하나 국물 코팅되지않고? 뭉개져 죽같이 퍼진 식감ㅠ
맛 무난하고 가격 착하고 친절하니, 순대국밥/돼지머리고기에 한잔 하러 와야겠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