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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7.

중구 다동 스시이타 (깔끔한 스시야)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스시야 스시이타


길건너 중국집 원흥에서 짬뽕 한그릇이 마구 땡기는 몸상태였지만,
반가운 사람들과 피할수없는 점심 약속이라ㅋ


ㄱ자 다찌하나의 작은 실내
7명정도면 전체 대관해 와인모임해도 되겠다
(콜키지는 모르겠지만)


다찌에 착석하는 순간이 스시야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ㅋ
별것없어도 정갈한 세팅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츠케모노 漬物는 생강절임 ガリ 이외에 깊이있는? 색감의 단무지와 우엉


먼저 따뜻한 차로 전날 과음에 쓰린 속을 달래고~


깍둑썬 참치/방어에 마를 갈고 김을 얹어냈는데 슴슴하고 부드러워 의외로 속이 풀리는듯~~



따뜻한 차와 부드러운 마로 속이 다풀려서 뒤늦게 나온 미소시루가 원망스럽지않다ㅋ
짜지않고 적당히 구수해 맛난 장국


등살인가? 두껍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두께로 쫄깃한 방어 ブリ 사시미


감성돔 クロダイ 인것같은데 네타 무난하고,
샤리는 처음엔 식감 참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밥알 따로 노는 경우가 있어 편차가 있었다.


향긋한 유자향과 쫀득한 식감의 오징어 イカ
간이 잘 맞아 간장 없이 먹는데 옆사람은 간장 듬뿍 찍어 먹는다ㅋ 역시 입맛은 사람마다 제각각


3일간 숙성했다는 일본산 방어 등살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 좋아 오늘의 베스트 스시중 하나


비지리 않고 부드러운 삼치 サワラ
샤리는 밥알 따로 놀아도 부드러운 편


비리지 않고 무난했던 참치 등살 赤身


오히려 참치 뱃살이 왜 비리지?


양 넉넉하고 식감 좋지만 좀 비렸던 아귀간 あん肝


새끼돔 カスゴ


달달한 단새우 甘エビ 밥이 딱딱해 아쉽다


맛난 우니 듬뿍 얹어낸 김말이 うにの手巻き


쫄깃한 식감이 재미있는 전복
마치 말린 표고버섯을 잘 불려 찐것만같은 식감ㅋ


비리지 않고 맛난 청어


식감/소스 무난했던 장어


비린 맛 강하지만 고등어 풍미려니 생각하면 참치뱃살보다 무난한 고등어 스시 しめ鯖 棒寿司
비린 맛 줄이고 유자향 더하면 좀더 대중적이겠다.


생선 하나 없이 대부분 오이로 채웠지만, 오히려 깔끔하니 마무리로 좋았던 후토마키 太巻き


카스테라풍 계란말이(ギョク, 玉子巻き)도 맛나고


후식 디저트는 신선한 메론
과일가격 비쌀텐데 차라리 스시에 더 집중하는게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시중 국민생선? 광어가 없었던게 특이하고,
후식 국수/우동류가 없는건 일본스럽지만 한국손님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
친절한 주인장의 깔끔한 스시 잘 먹었다.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