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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25.

성남 모란장 맛집 구경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 근처 성남시장
오일장(끝자리 4·9일)인 모란민속장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 엄청 많구나.


예전 보신탕 냄새로 거슬렸던 성남시장 골목도 장날엔 사람 냄새로 가득해 좋다.


1인 술상 5천원ㄷㄷ
시장내 이런 시스템의 술집 몇곳 보이던데 어르신?들로 바글바글ㅋ
장날이라 사람 많은걸까? 평소에도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모란민속장은 모란시장과 공사중인 도로를 사이에 두고 넓은 주차장에서 열린다.
장터가는길 곳곳에 사람들 모여있어 궁금해 가보면 왜들 모이신건지 이해불가;;


장터 입구부터 손석희 태블릿피씨 고발 서명을 받고 있어 적진을 향하는듯 긴장했지만ㅋ
장터내 브로마이드 파는 곳에는 박정희/박근혜뿐 아니라 노무현/문재인도 보여 안도ㅎ


장터에는 다양한 상품을 팔고있지만 역시 먹는데 눈이 더 가기 마련ㅋ


음식코너가 띄엄띄엄 있어 찾기 힘들었는데,


알고보니 장터 안쪽에 음식점 잔뜩 모여있다.
음식점 엄청 많아 보이는데 평일 오후 빈자리가 없다ㄷㄷ


칼국수 메뉴가 가장 많이 눈에 띈다.


철판에 구운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기 좋은 곳도 제법 많다.


족발/머리고기


이렇게나 많은 어르신들 사이에 있으려니 낯설고 정신없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에 익숙해는데, 아 나도 어르신이었지ㅠ


장터에 빠질수 없는 품바공연ㄷㄷㄷ
지하철 타고와서 민속장 품바공연을 볼수 있는곳은 모란장밖에 없지 않을까ㅋ


철판에 돼지부속? 구워먹으면 절로 술맛나겠다


가마솥 펄펄 끓는 기름에 통닭도 굽고


처음보는 메추리 숯불구이


주인장이 화로앞에 앉아 쉴새없이 메추리를 굽고 있다.
다음엔 오전에 방문해 여유있게 한잔해야겠다ㅎ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