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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4.

강남구 개포동 부타식당 (제주직송 생선구이) ★★☆



국악고,포이초등학교 근처 일본풍 요리주점 부타식당


수조가 단출한데도 놀라운 생선요리를 내는곳


점심엔 돈까스/카레/우동 등 식사 위주, 저녁엔 한잔 하기 좋은 술안주 위주인듯


최근 먹은 굴중 가장 알이 굵었던 석화


수고롭게도 석화 하나하나에 날치알/마늘/고추/초장을 정성스럽게 얹어냈다


초장 살짝에 마늘/고추도 얇게 저며 잡내는 잡고 향긋한 굴향기는 살렸다


영양학적으로 굴은 바다의 우유라던데 식감마저 우유처럼 호로록 넘어간다
부드러운 굴 식감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로 재미까지 더했다


초장 없는 석화에는 레몬 잔뜩 짜 얹어 호로록~
마침 깔라만시 원액이 있어 소주에 타마셨는데, 굴에도 뿌려 먹어볼걸 이제서야 후회


뒤늦게 합류한 일행을 위한 석화 역시 양 푸짐하다


스끼야끼라는데 한국사람 좋아하는 국물 푸짐하니 전골에 가깝다


소고기/팽이,표고?느타리버섯/유부주머니/어묵?/청경채/우동/당면 등등 다양하게 들었다.
대부분 재료 딱히 모난것 없이 식감/풍미 좋았다.
술안주로 너~무 좋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식사메뉴로도 손색없겠다.


날계란까지 냈지만 스끼야끼만큼 고기/야채 짜지않아 굳이 필요는 없겠다.
스끼야끼에서 고기 한점 건저 날계란에 담가 먹으면 짠맛은 사라지고 고소함은 더할텐데..


한국엔 구이아니면 전골 양 극단뿐 중간 스끼야끼 문화가 없어 아쉽...기는 커녕
한국 사람은 역시 뜨끈한 국물이라며 술이술술ㅋ


제주에서 올라왔다는 생선 구이
통통하니 실한 생선은 물론이고, 소박한 담음새까지 마음에 든다


어종은 기억나지 않지만 부드러운 살코기 실하니 대박 메뉴
번화가도 아닌 주택가 작은 식당에서 이런 생선구이를 맛볼수 있다니 동네사람들 너무 부럽구나.


벵에돔 구이로 기억


식감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늘 생선구이 모두 살 부서지지않고 탱탱하고 촉촉하니 맛나다.
맛난 생선구이 가격까지 생각하면 연희동 로바다야끼 카덴보다 더 만족스럽다ㅋ


빵가루가 거칠긴 하지만 튀김 바삭하고 알 굵어 맛난 굴튀김
하나하나 타르타르 소스 얹어낸 수고가 고맙다.


냉이 된장국을 전골 스타일로 냈다.


구수하면서도 깔끔한데 배불러 밥 말아 못먹은게 아직까지도 안타깝다


기름지지않고 깔끔해 좋은 새우깡
아무래도 이집 튀김에도 일가견 있는듯, 점심 돈까스도 먹어봐야겠다


새우깡 하나만 있어도 맥주 흡입 가능할듯


식감 살아있고 양념 과하지 않아 좋지만 식으면 급 맛이 떨어지는 닭똥집 볶음


배가 불러 요리 나온지 한참 뒤에 먹어 그런가 촉촉한 식감 없던 소고기 타다끼


지인이 바리바리 싸온 후식 과일도 꿀맛


배불러도 빵배는 따로 있다고한다


친절하고 성실한 오너쉪의 맛나고 가격 착한 요리에 수리술술


제주 생선구이에 맞춰 한라산 소주도 있으니 제주요리맛집으로 브랜딩해도 좋겠다.


집에 가는 길 잠깐 들른 KFC
해산물 잔뜩 먹어 배터지기 직전인데 치킨배는 따로있나보다ㅠ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