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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11.

마포 요리주점 마실에서 와인



복잡한 홍대역에서 제법 떨어져 한적한 주택가속 마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맥주 한잔 하기 좋겠다


그래서 시원한 산미구엘 한잔


왠지 새우맛 날것같은 맥주 안주 과자


술안주로 좋은 가벼운 메뉴들이 대부분인듯


와사비 소스의 쫄깃한 문어 샐러드


연어 잘 몰라도 폭신하니 씹는맛 좋은 훈제연어 날치알쌈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캐주얼한 곳에서
손맛 필요한 수제 만두라니ㄷㄷ
담백하니 군만두는 왠만하면 맛나다 


샐러드/군만두에 시원한 샴팡 술술 넘어갈수 밖에


옛날 통닭 스타일의 매콤한 순살치킨과 담백한 감자튀김


진한 토마토 소스의 쟌슨빌 베다체다 소시지와 야채 볶음


피넛버터에 다양한 치즈 얹어 제법 헤비한 카나페 플레이트


깊은 풍미에 산미까지 살아있으니 맛날수밖에 없는 샴팡
누가봐도 부르고뉴 스타일의 라벨/이름 오레고뉴ㅋ
오레고뉴와 비교되어 확실히 세련된 샴볼뮤지니
디캔팅 덕분인지 피크 직전 설레임이 좋았던 이태리 멜럿


2013. 12. 24.

2005 Tua Rita Redigaffi Toscana IGT



농밀하면서 산미/미네랄 덕에 답답하진 않은데
차 트렁크에 보관해선지 기대한 집중도와 우아함은 부족.
같은 이태리 멜럿인데 완소 마세토와 너무 다르다.
신비롭고 놀라운 이태리 멜럿의 세계.
온전한 상태의 메인 와인으로 다시 만나고싶다.

Wine Advocate 92, 2010-2022
Gambero Rosso 2/3, 2010-2022


2013. 9. 29.

2004 Château Angelus



흙먼지(loam), 스모키 블루베리, 바이올렛, 진한 한약풍미에도 밸런스 좋은 노즈.
에스프레소/허브에 질감/수렴성 높고 탁해 꼭꼭 씹어야할것만 같은 팔라트.
클래식한 스타일로 요즘 기준의 세련미는 부족해도 제때 마시면 포텐터질것임.
(July 2013)

62% Merlot and 38% Cabernet Franc
Wine Advocate 2009-2022
Jancis Robinson 2013-2025

2013. 8. 22.

참 맛난 포메롤 멜럿 Pomerol Merlot



프렌치 패러독스 이후 레드와인 열풍을 주도한 대중적인 멜럿(merlot).
풍부하고 직설적인 과실로 누구나 편하게 먹기 좋은 품종이지만,
잘 만들면 한없이 우아하고 아름다운게 또 멜럿.


 2003 Chateau Gazin, Pomerol
진한 과실을 기본으로 동물성/미네랄 풍미로 향만 맡았을 뿐인데 맛있다.
노즈에 비해 힘빠진 팔라트의 밸런스는 조금 아쉬웠지만.
(Jancis Robinson 2009~2014)


2004 Château L'evangile, Pomerol
농밀한 과실과 깊고 풍부한 동물성(사향) 풍미에 마세토가 떠오른다.
아직 힘이 넘쳐 몇년 더 기다려야 밸런스까지 좋아질듯.
(Jancis Robinson 2012~2020)



2013. 6. 12.

우리 와인이 달라졌어요 Masseto


1998 Tenuta dell'Ornellaia Masseto
한약, 간장, 진한 허브로 시작해 블루베리케익, 밀키 오크로 발전.
기대보다 화려하지 않고 농밀하니 진득한 노즈.
매우 고운 탄닌과 살짝 찡그릴 정도로 힘있는 피니쉬.
누구는 뽀메롤(pomerol) 진흙 토양의 멜럿 풍미라는데,
과실 중심 데일리 멜럿과 전혀 다른 동물성 풍미가 매력적.
(Dec. 2011)


2005 Tenuta dell'Ornellaia Masseto
. 철분? 미네랄? 블랙베리, 블랙체리.
영빈답데 걸죽하니 농밀해도 산미 좋아 답답하진 않다.
특히 몇달전 98의 느낌과 유사한 풍미가 반갑다.
그러나 3시간전 디캔팅후 2시간 잔브리딩에도
입안에선 얼얼하니 화려하게 피어내기는 힘든 어린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