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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성남 모란 복래반점 (착한가격 본토중식) ★☆☆



맛난 (본토식)중국요리를 착한 가격에 맛볼수있는 복래반점.
성남시 성남동 주민센터 근처로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복래반점은 가지각볶음(가지튀김)이 가장? 유명하지만,
조개볶음, 동파육, 쯔란양갈비, 탕수육(꿔바로우), 마라샹궈, 향라새우, 우육탕면 모두 맛나다.


이국적인 향신료향의 요리들과 달리 의외로 한국식 반찬같은 무채.
요리 먹는 중간중간 개운하게 입가심하기 좋다.
반찬으로 땅콩도 같이 냈고, 오늘은 짜사이는 보이지 않았다.


복래반점에서 처음 먹어보는 경장육사(경장육슬/징지앙로쓰)
돼지고기/양파/고추/대파 등 볶았는데, 된장 비슷한 소스에 이국적 향도 덜하니 그냥 한국식 볶음같다.
개인적으로는 동대문 동북화과왕 경장육사가 더 마음에 든다.


경장육사에는 건두부/고수/대파/오이가 같이 나온다.


건두부에 고기/야채 싸먹으니 부드러운 식감에 향긋한 고수향으로 이제야 좀 중국요리같다.
이집 어향육사(위샹로우쓰)가 매콤하고 향도 더 좋지만, 건두부 싸먹는 맛에 경장육사 또 찾게될듯


복래반점의 시그니처 가지튀김.
메뉴판엔 가지각볶음이지만 실제로는 튀김이다.


가지속에 돼지고기를 채워 찹쌀반죽 입혀 튀겨낸다.
뜨거울때 소금 살짝 찍어먹으면 바삭/쫄깃한 튀김속 찍 터지는 육즙이 그렇게 고소할수가 없다ㅋ


가지는 너무 얇고 고기는 양이 너무 적지만,
사이즈 크지 않아 술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ㅋ


돼지고기 찜에 청경채 둘러 낸 동파육(홍머러우)


동파육 고기는 잇몸으로 씹어도 될정도로 사르르 녹는 식감이 중요한데,
오늘은 그냥 맛난 돼지갈비 식감ㅠ 소스도 예전보다 간이 강해 섬세한맛 부족ㅠㅠ


의외로 맛나 깜짝 놀란 마파두부


부드러운 두부에 갈은 고기도 많아 좋지만,
그보다 산초(화자오)인지 살짝 감도는 청량감이 참 좋다.. 맵기만한 한국식? 마파두부와는 비교불가.
마파두부에 공기밥만 있으면 무채 반찬삼아 훌륭한 점심 한끼 되겠다.


아삭한 식감 좋고, 살짝 새콤한 맛으로 느끼하지 않아 좋은 숙주볶음


바삭 달달 고소한 옥수수 튀김도 별미


아무리 이과두주 향이 좋아도 이건 차마 못마시겠더라ㅋ


간만에 복래반점에서 한잔 즐겁구나
근처에 2호점도 오픈했다는데 언제 가보려나~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

2017. 9. 30.

서대문구 연희동 중식 목란 (명불허전) ★★★



연희동 우체국에서부터 걸어가는 길, 목란가는줄 어찌알고ㅋ 이연복의 교자란이 반긴다.
목란에서 군만두 먹기 그렇게 힘들다더니, 그래서 포장전문 만두집을 만들었나ㅋ


목란에 다와갈때쯤 근처 궁뜰어린이공원
어린이 공원인데 나무 그늘 아래서 맥주한잔 하고 싶은 심리는 뭐냐ㅠ


공원 맞은편에는 개방감 좋아보이는 햄버거집과 카페?


찾아보니 일산 백석동에 본점을 둔 제이스버거 연희점.
어린이공원대신 햄버거집 테라스에서 낮맥하면 되겠구나ㅎ


제이스버거 근처 화상 중식당 라이라이
여기도 궁금한데 막상 연희동까지 와서 목란 대신 다른 중식당 가면 뭔가 허전할듯ㅋ


드디어 꿈에 그리던? 목란 도착


예약하기 힘들다기에 안가면 그만이라며 쿨했지만, 우연한 기회 잡고 흥분ㅋ


어렵게 예약까지 해가며 중식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나름 합리적인 예약시스템에 나도 예약해볼까ㅋ
예약시작일 이후에도 평일에는 여유가 좀 있고, 전화보다 직접 방문하면 예약하기 쉽다고한다.
유명하니 왠지 복잡할거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왠걸 대부분 룸 구조인지 차분한 분위기.
게다가 인원대비 넓은 룸으로 예약해 여유롭게 식사


일반적인 생양파/춘장 대신 간장에 살짝 절여 고추 한쪽으로 모양낸 양파 반찬


숨가쁘게 요리 맛보느라 먹을 새가 없었던 자차이(짜사이)


동파육 ★★☆


기대에 부합하듯 통삼겹살 육질 살살녹아 부드럽고,
소스는 향신료 진하지않아 아쉽지만, 은은하고 다양한 풍미도 매력.
동파육에 곁들인 청경채도 아삭하면서도 날것의 느낌없이 딱 적당히 삶았다.
나름 가성비 좋은 성남 복래반점 동파육보다 훨 맛난데, 가격은 훨~씬 더 비싸겠지ㅋ


여러가지 제약으로 먹기 힘들다는 군만두를 드디어 영접ㅋ


군만두는 바삭하게 튀긴 만두피를 뚫고 터져나오는 육즙이 매력인데,
육즙 없이 뭉친 식감의 만두속은 돼지고기 잡내까지 살짝 스쳐 기대만 못하다.
같은 만두를 사용한다면 찐만두가 더 어울릴 같은데 어떨지 궁금하지만,
앞으로 만두는 교자란에서 포장해 궁뜰공원에서 먹는걸로ㅋ


멘보샤 ★★☆


잘 튀겨 푸석하지않아 촉촉/바삭한 식빵 사이에, 통통한 새우를 터질듯 채웠다.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함께 낸 칠리소스로 새콤/달콤 발란스까지 좋고~
이제까지 먹어본 멘보샤중 가장 맛나고, 오늘 메뉴중 2위.


카일란 새우 완자
중국 브로콜리인 카이란(芥蘭)을 곁들인 요리같은데 아무래도 청경채같다.
소스 자극적이지 않아 심심할줄 알았는데, 새우 완자의 통통한 식감만으로도 즐거운 요리.
곁들인 청경채도 맛나니, 이집 야채볶음 요리도 궁금해졌다.


홍소생선 紅燒魚 ★★★
홍소소스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붉은 소스 부어낸 생선 요리.


생선은 금태(눈볼대)로 추정


솜씨 좋고 쎈스는 더 좋은 지인이 먹기 좋게 해체


일일이 개인 접시에 나눠주는 수고까지, 이런건 업장에서 해주면 좋을텐데..


속살은 부서지지않고 쫄깃하니 참 좋구나~


바삭한 생선 껍질이 소스와 만나 누룽지탕 느낌~
얼마전 맛본 JS가든 생선찜에 비해 자극/임팩트는 덜해도,
기름지지 않고 개운한 소스로도 이렇게 맛날수 있다니 오늘의 베스트.


일일향만큼 알이 굵지는 않지만, 해산물/야채 신선하고 소스도 깔끔한 전가복.
목란은 자극적인 소스보다 이런 슴슴한 소스를 참 맛나게 내는것같다.


역시 맵지 않고 슴슴하니 발란스 좋은 팔보채.


다른 요리들과 달리 수수한 모양새가 오히려 더 인상깊은 탕수육.
홍소새우 먹고 성공에 취할뻔했는데ㅋ 어릴적 추억의 탕수육 소환으로 정신 차림ㅋ
탕수육 튀김 살짝 딱딱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부먹임을 감안하면 적절한걸지도..
튀김과 발란스 좋은 고기는 은은한 육향 좋고 식감도 부드럽다.
요새는 두툼한 고기 탕수육이 대세지만, 이런 옛날? 스타일 탕수육 중에서는 목란이 베스트.



고급져 역시 들이대지않고 발란스 좋은 수정방 (水井坊 수이징팡)


중식에 샴팡 참 잘 어울리는데 콜키지가 안습ㅠ


요새 워낙 맵고 기름진 짬뽕이 많아 상대적으로 자극은 덜 할지라도,
야채에서 우려낸듯 담백한 단맛과 깊은 맛까지 좋은 짬뽕.


일반 짜장면인데도 간짜장처럼 소스를 따로냈다.
짜장소스는 평이한데 면이 쫄깃하니 맛나다.


고소하고 고슬고슬하니 맛난 게살볶음밥.
라드유로 볶았는지 더 고소한데, 예민한 사람은 육향 거슬릴지도 모르겠다.


그럴땐 새우볶음밥을 주문하면된다ㅎ
어딘가 옛스런 비주얼도 맘에 들고~

TV에 나오는 주방장은 왠지 요리보다 예능에 능할것같아 거르는 편인데,
(사실은 예약 힘들어 포기하고 일부러 안가는거라고 정신승리ㅋ)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데도 지루하지않고 밸런스 좋은 요리에 감동.
(사실은 이연복 쉐프를 만난것도 +α 플러스 알파ㅋ)
재방문시 야채볶음/멘보샤/동파육/홍소생선/새우볶음밥/짬뽕에 깐풍기까지 먹어보자.

(특정 시간 특정 음식에 대한 개인적 느낌임을 밝힙니다)